바이오그래피 매거진 3 심재명 - 심재명 편 - 우리 삶은 회화보다 영화에 가깝다, Biograghy Magazine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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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좋아해선지 자연스럽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영화 중 본 영화도 많아선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잡지를 보듯이 부담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

 

 충무로에서 심재명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1987년 서울극장에 입사해 영화를 홍보했고 극동스크린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를 기획했다. 프리랜서 영화 마케너를 거쳐 1992년 국내 최초의 영화 마케팅사를 세웠다. 1995년 영화사 명필름을 설립해 이제껏 36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심재명은 1963년 서울시 전농동에서 2남 2녀의 둘째로 태어난다.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면서 여섯 식구는 서울의 변두리를 전전한다. 매사에 열등감을 느끼던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텔레비전 '주말의 명화'에서 [몽파르나스의 등불]이란 영화를 보고 영화에 빠져든다.

 

 1982년 그는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다. 영화에 대한 꿈은 여전하다. 매주 화요일엔 프랑스문화원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 잡지의 대학생 기자로 활동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지만 지원하는 곳마다 모두 낙방한다. 그는 작은 출판사에 들어간다. 넉 달 뒤 신문에서 서울극장 기획실 카피라이터 모집 공고를 본다. 영화도 하고 카피도 쓰는 직업이라 마음이 설렌다. 며칠을 고민하고 지원서를 낸다. 그리고 합격한다. 1987년 8월 마침내 그는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1989년 영화 제작사인 극동스크린으로 직장을 옮긴다. 그곳에서 영화 제작을 배운 그는 1992년 명기획을 세운다. 한국 최초의 영화 마케팅 회사다. [그대 안의 블루](1992), [그 여자 그 남자](1993), [세상 밖으로](1994) 등을 기획하고 홍보한다.

 

 1995년 남편과 여동생과 함께 영화사 명필름을 세운다. [접속](1997), [조용한 가족](1998), [해피엔드](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를 연달아 흥행시킨다. [섬](2000),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등을 제작해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사라는 평을 얻는다.

 

 2004년 강제규필름과 합병해 MK픽처스를 설립하고 제작에 이어 투자, 배급, 극장 사업까지 진출한다. 한 해에 영화 네 편을 제작하며 분주히 움직이지만 관객의 외면을 받는다. 그가 제작을 맡은 [구미호 가족](2006)의 수익률은 - 90%를 기록한다. 영화계를 떠날 생각까지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2007년 MK픽처스에서 명필름을 분리한다.

 

 명필름으로 돌아온 그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시라노;연애조작단](2010), [마당을 나온 암탉](2011), [건축학개론](2012)을 흥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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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스리체어스 편집부

2014년 7월 언론인, 광고인, 국회 보좌진이 모여 설립한 ㈜스리체어스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스리체어스가 만들어 갈 가치란 ①당신과(one for solitude), ②당신의 친구와(two for friendship), ③당신이 속한 사회를(three for society)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가치를 뜻합니다.
㈜스리체어스는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발행은 물론 인문사회 서적 출간, 인물 브랜딩, 각종 문화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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