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야콥 마르틴 스트리드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현암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 표지만 보고 아이들이 재밌겠다며 당장 읽어보고 싶다고 해선지 덩달아 재밌을 것 같았다. 이 책의 장점은 마치 여행 가이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선지 읽는 동안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보면 지루함을 못 느끼게 되고, 각 장마다 사건이 펼쳐지고 그 사건의 결말이 궁금해 다음 장을 안 읽어볼 수 없게 만든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이 재밌다며 좋아했던 점이다.

 

 이 책은 신비의 섬을 찾아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며, 바다를 항해하며 겪게되는 일들이 무척 흥미롭다. 사라진 시장을 찾아 떠나는 미코와 티보와 글뤼코세 교수의 모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코와 티보는 평상시처럼 낚시를 즐기다 우연히 유리병을 발견하게 되고, 그 유리병 안에는 시장님의 편지와 작은 씨앗 한 개가 들어있다. 그 씨앗을 마당에 심자 밤사이 커다란 배로 자라 있었다. 이 배는 너무 커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나눠 먹어도 될 정도의 크기다.

 

 그런데 부시장이 이 소식을 듣고 와서는 배를 치우라고 지시하며 커다란 배를 발로 찼는데, 마침 수레에 실려 있던 배는 그만 바다에 빠지게 되고 이때부터 이들 셋의 신비의 섬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저자소개]

 

글,그림 : 야콥 마르틴 스트리드

1972년 덴마크에서 태어났어요. 만화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코펜하겐 일간지에 ‘스트리드’라는 만화를 연재하면서 유명해졌어요. 몸은 작고 머리는 커다란 데다가 삐죽삐죽한 머리털이 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자신의 모습을 만화로 그린 것이랍니다. 정치 풍자 만화로 인기를 얻은 그는 특유의 재치있고 기발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2005년 『작은 개구리』로 덴마크에서 가장 큰 출판사인 글리덴달에서 주는 그림책 상과 어린이도서관단체에서 주는 상을 수상했어요.

 

 

역자 : 김경연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아동 · 청소년 환상 문학 이론으로 박사 후 연구를 했어요. 현재 아동 · 청소년 문학 평론가 및 번역가로 활동해요.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바람이 멈출 때』,『오늘의 일기』,『책 먹는 여우』,『조금만, 조금만 더』,『이걸 어째, 코끼리 코가!』,『아무렴, 사랑하고 말고!』,『그림 형제 민담집』,『쉬이잇! 조용! 책 읽거든!』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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