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전부다 -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단 한 사람, 사장을 위하여
고야마 마사히코 지음, 천재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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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인이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구체적인 중장기 목표를 세워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이 공언한 약속이나 목표는 반드시 실천해야 하며 그 결과를 평가하고 반성해야 한다.

 

  또한 직원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장이나 임원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개시하고 직원과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

 

  사장이라면 회사의 어느 곳을 어떻게 바꾸면 더 나아질까에 대해 근본적으로 파악해서 실천해야 하며, 희망적 미래를 위해서 대개혁이 필요하다. 그런 개혁에는 늘 과감한 결정이 동반된다. 과감한 결정이란 임원 열 명 중 아홉 명이 반대하는 개혁안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말한다.

 

  사장이라면 앞으로의 방침을 결정하고 스스로 개혁을 일으키는 용기가 필요하며,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는 이론과 반론이 휘몰아치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 혼자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결정을 하려면 각오가 필요하다.

 

  경영 능력이란 판단력이다. 어떤 사업을 해야 하는가, 혹은 하지 말아야 하는가, 언제 시작할 것인가, 어떤 사람과 할 것인가하는 문제 하나하나를 매일 결단하는 것이야말로 경영의 본질이다. 망설이는 사장은 가능성이 99퍼센트라도 나머지 1퍼센트가 걱정이 되어 실행하지 못한다.

 

  사장의 업무란, 주변에서 제안하는 여러 개의 사안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를 선택하여 즉단하는 것의 연속이다. 즉단에 능하지 못한 경영인은 회사를 파산 위기로 내몰 수 있다.

 

  사장은 우선 '돈 버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돈 버는 습관이 없는 상태에서 현재의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면 그 일 역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현재의 일에 감사하며, 현재의 상황에서 돈 버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경영을 하는 데 있어서 "손해를 보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사고방식은 있을 수 없다. 돈 버는 습관이란 곧 매출총이익률 증가라는 점을 명심해두자.

 

  회사를 경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존속 인자'이다. 회사를 망하게 하지 않고 어떻게든 존속시키는 일이다. 따라서 회사의 경영 상태와는 상관없이 '철저한 비용 절감'은 매우 중요하다. 실적이 좋지 않을 때의 비용 절감보다는 호황일 때의 비용 절감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경영 상태가 좋으면 사장은 낭비를 한다. 비용 절감은 경기가 좋든 나쁘든 회사 경영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리고 비용 절감으로 얻은 이익은 직원에게 분배해야 한다. 그것이 직원들의 의욕을 부추기게 되고, 직원들의 의욕 상승은 곧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리더는 변명을 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부하직원의 충성심이나 의욕도 높아지는 법이므로 사장이라면,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사장은 강한 신념에 근거하여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따라서 사장은 자신의 인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신이 어떤 가치관을 지닌 어떤 성품의 사람인지를 직원들에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경제는 호경기와 불경기를 반복하고 있고, 성공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유행 주기에 맞추어 용의주도하게 준비하고 진행한다. 즉 불경기에 준비하여 호경기에 돈을 버는 것이다.

 

  사장이라면 '고객은 진화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처럼 변화가 극심한 시대에 5년 전에 하던 것과 똑같은 장사를 해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작년 것에 싫증을 낸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변화의 속도는 엄청나다. 고객의 진화를 적확하게 파악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인간의 물질적 욕구에는 '소유하려는 욕구'와 '사용하려는 욕구'의 두 종류가 있는데, 앞으로는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품이나 서비스에서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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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고야마 마사히코 [저]

- 주식회사 후나이총합연구소 대표이사 회장.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경영하던 가구점이 도산한다. 하지만 몇 년 후 그의 아버지는 할인점으로 재기에 성공하고, 그런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1971년 와세다대학 이공학부 졸업 후 가업인 할인점 ‘디스카운트 고야마’에 들어가 전무로 근무하며 10년 동안 매출을 스무 배 이상 올려놓는다.
1984년 가업을 잇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주식회사 후나이총합연구소에 입사한다. 이후 눈부신 활약으로 당시 사장인 후나이 유키오의 오른팔이 되고 2000년에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다. 당시 42억 엔의 차입금을 떠안고 있던 회사를 수년 만에 47억 엔의 예금을 보유한 회사로 회생시켰고 2005년에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을 이루어낸다. 2010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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