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폭식증의 예방과 치료법 하서 건강 가이드 북 4
다카기 슈이치로.하마나카 요시코 지음, 박희형 옮김 / 하서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다이어트를 안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부분별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병을 불러오기도 한다. 거식증과 폭식증이 그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식이장애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식이장애는 마음과 관련된 질병이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이유와 치료법을 잘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식이장애 진단을 받으면 나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식이장애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치료를 돕는 관계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가벼운 정도의 식이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유난히 외모를 중시하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 분위기를 그 원인으로 본다.

 

  비정상적일 만큼 야윈 젊은 여성은 거식증일 가능성이 있다. 거식증은 체중이 감소할수록 위기감도 결여 된다. 이 상태에서는 마른 몸에 쾌감을 느낀다. 거식증은 '날씬함에 대한 이상심리'라고 할 수 있다.

 

  폭식증은 외견상으로는 전문의도 쉽게 알 수 없다. 폭식증을 '비밀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정도로, 환자 본인이 매우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해 감추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호소하지 않는 한 쉽게 알 수 없다.

 

  먹는 양도 단순히 과식을 넘어서 위가 아파 더이상 삼킬 수 없을 때까지 먹는다. 먹고 나면 살찔까 두려워서 토하거나 변비약을 사용해 먹은 것을 배출하려고 한다. 폭식증은 절대 맛을 즐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사와는 반대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먹고 나면 자기혐오에 빠지거나 우울과 초조 증세를 보인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정반대의 증상을 보이지만 그 뿌리는 같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공통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비만에 대한 공포다. 바로 살찌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이 원인이다.

 

  마음의 병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심해지면 활발히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병이라고 쉽게 인식하지 못하고, 폭식증은 폭식행동을 감추는 경향이 있어서 주위 사람이 눈치 채기 어려워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가령 눈치 챘어도 환자가 진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가족만이라도 병원에가서 상담을 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잘 살펴보고, 거식증이나 폭식증 환자는 없는지 주의깊게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마음에서 비롯된 병은 사랑하는 사람의 관심과 애정으로 치유될 수 있는거라 생각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다카기 슈이치로

- 의학박사. 게이오대학 의학부 졸업. 국립병원 도쿄의료센터 정신과의장을 거쳐 2001년 다카기 클리닉을 개설했다. 식이장애가 사회적인 문제로 일반인의 주목을 받기 전부터 연구 및 치료를 해온 식이장애 분야의 일인자다. 일본심신의학회 대의원, 게이오대학 의학부 객원교수, 후생노동성 '식이장애 치료의 실제와 예후에 관한 조사 연구반' 간사를 맡고 있다. 저서에 [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증의 치료] [남편과 아내의 심리학] 등이 있다.

 

지은이 하마나카 요시코

- 국립 가나자와병원 부속고등간호학원을 졸업하고 이시카와현공립 가가중앙병원을 거쳐 국립병원 도쿄의료센터 정신과 간호부장으로서 식이장애 치료 현장에서 일했으며 1997년 퇴직 후에도 환자와 환자 가족의 상담자로 활동 중이다.

 

감수 박희형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 전문의를 거쳤다. 현재 한국융원구원에서 상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백상정신과의원의 원장이다.

 

옮긴이 홍성민

-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교토국제외국어센터 일본어과를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누구나 쉽게 묶고 푸는 매듭법]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 [세계 명화의 수수께끼] [지두력] [기적의 아키타 공부법] [내 아이를 지키는 엄마표 건강 간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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