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 원식이 쑥쑥문고 8
김일광 / 우리교육 / 1995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의 잘못된 이기심 때문에 동물들과 자연은 피해를 보고 있다. 사람이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동물인데 말이다. 자연이 파괴되고 동, 식물들이 죽는다면 결국에는 사람도 죽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 나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렇듯 이기심이란, 남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자기만 위하는 마음을 말한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점점 이기심만으로 늘어가고 있는 것같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좀더 따뜻하고 서로 배려해주며 사는 그런 세상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를 통해 잘 말해주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사랑과 화해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자연을 업신여기면서 함부로 대해 왔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친구와 이웃에게도 높은 벽을 쌓게 되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겨우,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서로 마주칠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 먼저 옆집의 문을 두드리고 인사를 한다면 이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랑과 화해는 동화의 정신과 같다. 동화를 읽고 있으면 누구나 빙그레 웃으며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까맣게 잊은 것 같던 아름다운 마음이 살아나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화는 아이들만 보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도 동화를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씩 동화를 보는데, 동화를 읽으면서 어린시절 마음먹고 다짐했었던 일도 떠오르고, 깨달음을 얻을때도 종종 있었다.

 

  그러니 성인이되고 나이를 먹을수록 동화도 가끔은 읽어주는 것이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동화란 결코 아이들만을 위한 글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동화 속에는 사랑과 화해와 평화가 가득하다. 그래서 어린이의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그 마음을 다시 찾아 주며, 간직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튼튼히 살찌울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책에 실린 동화를 중에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이야기는 꼭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틀리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좋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틀림없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끔 해주는 이야기느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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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일 지은이는 경상북도 섬안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남부 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과 함께 영일만의 역사와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포항문학]에 동화를 발표하면서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 동안 낸 책으로는 [아버지의 바다] , [윤선도] , [윤봉길] , [물새처럼]들이 있습니다.

 

  남수진 그린이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나왔습니다.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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