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학교 눈높이아동문학상 15
함기석 지음, 최정인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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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 14 회 눈높이아동문학상에 당선된 [상상력 학교]는 주전자 오두막이라는 환상 공간에서 겪는 환상 체험을 통해 내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과 화합을 체득하는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다.

 

  [상상력 학교]엔 엉뚱한 상상을 하는 '5인의 발명가 클럽' 아이들이 나온다. 이 아이들은 자기가 상상하는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스꽝스럽고 무모하지만 아이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지만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정과 용기를 배우고, 세상의 아룸다움에 천천히 눈을 떠 간다.

 

   이 아이들이 상상하고 발명하려는 것은, 신발 비행기, 투명인간 약물 등 황당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구하고 실험한다.

 

  누구나 어린시절 상상하기를 해봤을 것이다. 자기만의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실제로도 해보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하고, 뭔가 특이한 물건들을 수집하기도 한다. 이런 모든 행동들이 어른들의 시작에서보면 참 쓸데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겐 무척 진지한 일인 것이다.

 

  똘기는 우연히 주전자 오두막을 발견하게 되고, 이곳에서 한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곤 친구들에게도 이 오두막을 알려주게 된다. 그러면서 5명의 발명가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욱 풍부해진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이 더욱 풍부해지고 창의력도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의 어린시절과는 다르게 상상하고 뭔가를 해보려는 욕구가 적은 것 같다. 아마도 부족함이 없는 삶에서 오는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엉뚱한 상상이나 별난 공간은 바보스러운 게 아니다. 역사의 위대한 과학자나 발명가들을 보면 이들도 어린시절 무척 엉뚱한 상상을 했었다. 이런 엉뚱한 상상이 위대한 과학자나 발명가가 되게 해준 것이다. 그러니 수업을 듣다가, 만화책을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엉뚱한 생각이 떠오르면 그냥 웃어넘기지 말고 적어 두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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