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시대 보물찾기 2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2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레저 마스터 마크가 파 놓은 완벽한 함정에 빠진 팡이와 봉팔이 일행은 옛 고구려의 무덤 안에서 꼼짝없이 수장될 위기에 처한다. 팡이는 기지를 발휘하여 봉팔이 일행까지 데리고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한 뒤, 이 모든 것이 음모임을 알아채고 반격을 결심한다.

 

  한편, 범죄자로 몰린 지구본 교수는 누명을 벗기 위해 천재 코치와 함께 나머지 연개소문의 칼을 찾아 뛰기 시작한다. 전설로만 남아 있던 연개소문의 다섯 자루의 칼! 과연 팡이는 그 칼들을 찾을 수 있을까?

 

  고분이란 옛 사람들의 무덤을 말한다. 고대의 고분은 형태와 위치뿐 아니라 그 안에서 발굴되는 출토품과 벽화를 통해,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알려 주는 중요한 역사 자료이기도 하다.

 

  고구려의 고분 양식은 크게 돌무지무덤과 흙무지(봉토) 무덤으로 나눌 수 있다. 고구려 초기의 고분 양식인 돌무지무덤은 땅 위에 시신을 놓고 그 위에 돌을 덮어 매장하는 형태로, 지하에 구덩이를 파고 매장하는 다른 민족의 무덤들과 구분되어 고구려 초기의 세력 범위를 알려 준다.

 

  고구려는 본래의 민속 신앙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전래된 유교와 불교, 도교까지 받아들이며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다. 특히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 때문에 건국 초기부터 한문을 받아들였고, 이때부터 유교 사상을 사회 전반에서 발전시켰다.

 

  668년 고구려가 멸망하자 왕족들과 지배층 일부는 당나라로 끌려가고, 일부는 신라나 일본 등 주변 나라로 흘러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구려인들은 고구려의 옛 땅에 그대로 남아 당나라에 계속 저항했다.

 

  고구려 멸망 후 당나라는 고구려 부흥 운동을 완전히 막기 위해 고구려 유민 2만 8천 호를 중국 땅으로 강제 이주시킨다. 그러자 고구려 유민들은 당나라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비슷한 처지의 말갈인, 거란인 등과 하나의 세력을 이루었다. 696년 당나라가 거란족의 반란으로 혼란스러워지자,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은 고구려인 지도자 대조영을 중심으로 함께 당나라를 탈출하며 고구려의 옛 땅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698년 대조영은 고구려를 계승하여 그 땅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이것이 바로 발해이다.

 

  우리나라는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이것은 과거 아라비아 상인들과 무역을 통해 알려진 '고려' 의 영어 발음으로, 고려는 고구려를 멸망시킨 통일 신라 이후 다시 한반도에 고구려를 부활시킨다는 의미로 세워진 나라이다.

 

  우리가 우리를 '코리안' 이라고 말할 때, 스스로 고구려인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그때의 역사가 이루어졌던 땅을 다른 나라가 차지하고 있어 당시의 유적과 유물도 마음대로 볼 수 없지만, 고구려의 역사와 정신은 후손인 우리가 전승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