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애벌레 - 에릭 칼 컬렉션 꿈을 그린 에릭 칼
에릭 칼 글 그림, 이희재 옮김 / 더큰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시작은 작은 알에서부터 시작한다. 이파리위에 있는 작은 알에서 애벌레가 태어나고 이 애벌레가 배고파서 먹을 것을 찾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의 장점은 요일과 그 요일을 통한 숫자 공부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요일은 사과 한 개, 화요일은 배 두 개, 수요일은 자두 세 개, 목요일은 딸기 네 개, 금요일은 오렌지 다섯 개, 그리고 토요일은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피클, 치즈, 살라미(이탈리아식 소시지), 막대 사탕, 체리 파이, 소시지, 컵 케이크, 수박 등을 먹는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은 애벌레는 그만 배가 아파 울고 만다. 아이들도 맛있는 것을 보면 우선은 먹고 보는 그런 습성을 애벌레에 비유한 것 같다. 아이들도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나곤 한다. 사실 애벌레가 위의 것들을 모두 먹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벌레가 왜 배탈이 났는지를 아이와 같이 얘기해 본다면 좋은 이야기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일요일, 드디어 애벌레는 자신의 먹이인 이파리를 먹는다. 이파리를 먹은 애벌레는 아픈 배가 다 나았다. 결국엔 자신이 먹어야하는 것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

이렇게 배불리 먹은 애벌레는 그만 뚱뚱해 졌다. 그리고 번데기가 되어 며칠이 지난 뒤엔 번데기 껍질을 벗고서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 

아이들에게 애버레는 나뭇잎을 먹고 뚱뚱해지면 번데기가 되고, 그런 뒤에 번데기에서 나오면 나비가 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고, 우리들이 생활하는데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가 있다는 것도 가르쳐주고, 숫자 1부터 6까지도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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