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 선생님이 추천하는 공부돕기 세계명작 22
이효성 엮음, 민은경 그림 / 꿈소담이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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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노트르담의 꼽추] 와 [장 발장] 이 있다. 이 중 [장 발장] 은 총 10권으로, 빅토르 위고가 19년 동안 나라 밖으로 쫓겨나 망명 생활을 하면서 쓴 작품이다.

  [장 발장] 의 원래의 제목은 [레 미제라블] 로 '불쌍한 사람들' 이라는 뜻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장 발장은 배고프다고 보채는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치다가 붙잡혀 19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한다. 감옥에서 나온 장 발장은 사회의 멸시와 따가운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따뜻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잃지 않는다.

  우리들이 장 발장하면 제일 많이 기억하는 것이 빵을 훔친 것과 신부님의 은그릇을 훔친 것일 것이다. 제일 먼저 빵을 훔쳐 감옥에 가게 되고, 감옥에서 나와 잘곳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있을 때 신부님의 도움으로 잠자리와 음식을 대접 받게된다. 하지만 장 발장은 신부님의 은그릇을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신부님에게 오게 된다. 하지만 신부님은 이런 장 발장에게 은 촛대를 놓고 갔다며 은 촛대까지 준다. 신부님의 도움으로 경찰에게서 풀려난 장 발장은 자신을 뉘우치고 남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게 된다.

  이 밖에 장 발장에 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장 발장이라는 이름을 숨기고 마들렌이란 이름으로 시장까지 되었고, 팡틴의 딸 코제트를 찾아 자신의 딸처럼 키웠으며, 코제트가 사랑하는 마리우스 청년을 살리기 위해 전쟁 속으로 뛰어들어 마리우스를 살리게 되고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장 발장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안 마리우스는 장 발장과 코제트를 못 만나게 한다. 그러나 뒤 늦게 자신을 살려준 사람이 장 발장인 것을 안 마리우스가 코제트와 함께 장 발장을 찾아가지만, 이 둘을 만난 장 발장은 행복한 미소와 함께 세상을 등지게 된다.

  빅토르 위고는 인간 사회의 불행을 없애고, 가난을 몰아 내며,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해 장 발장이라는 양심적인 인물을 내세워 사회의 악을 비판하고 있다. [장 발장] 은 평화와 자유, 정의를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잘 나타난 감동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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