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좋은 버릇 길러주는 동화
최재숙 글, 김유대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동화책을 보면서 한 사람의 글이 이렇게 다르게 그려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재숙님이 글을 쓰고 이 글에 맞게 8명이 그림을 그렸다. 그래선지 같은 사람의 글인데도 느낌이 다르게 와 닫았다.

  [우리 아이 좋은 버릇 길러 주는 동화] 는 아이들스스로 바른 버릇을 익히도록 도와 주기 위한 동화이다. 아이들은 자신과 똑같이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는 이야기 주인공들의 행동에서 이 세상에서 자기만 나쁜 아이인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을 느끼게 되고, 거부감 없이 안심하고 글을 즐기게 되며 스스로 깨우쳐 바른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게 만들어 준다.

  좋은 버릇을 가진 아이로 기르는 것은 부모들의 몫이다. 누구나 부모는 내 아이가 버릇없이 크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때리면서 가르치려는 부모도 없을 것이다.

  우리들이 부모가 되기 전에 우리 아이들과 같은 시절을 모두 겪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해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어른이라는 잣대로 아이들을 대하기 쉽다.

  그러나 이 동화책에선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행동을 동화로 아이들에게 들려주어 아이가 스스로 느끼도록 해주고 있다. 이 동화에 나오는 상황들을 살펴보면,

1. 지저분하게 행동할 때
2.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 때
3. 놀림당하고 풀 죽어 있을 때
4. 친구를 혼자만 차지하려고 할 때
5. 병원가기를 무서워할 때
6. 아기같이 행동할 때
7. 이를 갈았을 때
8. 뭐든지 독차지하려고 욕심 부릴 때
9. 혼자 잠들기 무서워할 때
10.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할 때
11. 동생을 질투할 때
12. 자신감이 없을 때
13. 아빠를 닮고 싶어할 때
14. 거짓말을 할 때
15.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듣지 않을 때
16.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릴 때
17.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때
18. 엄마 아빠가 다투었을 때
19.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울 때
20. 자신의 소중함을 모를 때

  이렇게 20가지 상황이 동화로써 이야기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동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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