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7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나영은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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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실제 땅속은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지로 들어차, 생각보다 훨씬 활동적인 공간이다. 먼지보다 작아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생물부터 앞다리를 더듬이처럼 쓰며 먹이를 찾아다니는 진드기, 하루에 수십 마리씩 지렁이를 먹는 두더지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땅 위의 세계와 땅속 세계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땅 위의 식물이 죽으면 땅속의 미생물들이 분해하여 먹이로 삼고, 이 과정에서 생긴 양분을 다시 땅 위의 다른 식물이 흡수하여 무럭무럭 자란다.

 

 또 땅속의 초식 동물들은 나무뿌리와 낙엽을 먹고 살고, 이 동물들이 땅을 파면서 흙을 헤집어 놓은 덕분에 땅 위의 흙과 땅 아래의 흙이 섞여 더욱 비옥한 토양이 된다. 지상과 지하의 세계는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하나의 공동체인 것이다.

 

 미로 같은 개미굴에 빠진 지오 일행은 위협적인 큰턱을 가진 병정개미와 강력한 산성 물질인 개미산을 쏘는 일개미들을 앞뒤에 두고 대치하게 된다. 지오의 기발한 작전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하지만, 또다시 치명적인 독 이빨을 가진 지네에게 사로잡히고 물고기 사냥꾼인 물총새에게 물려 가는 등 혹독한 땅속 모험이 이어진다.

 

 

 

[등장 인물]

 

1. 지오

- 땅속 생물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지만 본능적으로 상대의 습성을 파악하고 이용할 줄 안다. 개미들에게 둘러싸이는 위기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개미산 공격을 역이용하고, 땅속의 사냥꾼 지네를 만났을 때도 한눈에 약점을 파악해 낸다. 타고난 생존 본능과 대범함이 강점!

 

2. 명수

- 이것저것 가리는 것도 많고 겁도 많은 서바이벌 최약체! 고소 공포증에 벌레 공포증까지 두루두루 갖췄다. 심지어 송장벌레의 애벌레를 보고는 기절까지 하고 만다. 두려운 것 천지인 땅속 모험이지만, 친구들이 위험에 처하자 거대한 지네에게 덤벼드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데....과연 명수는 땅속 모험을 통해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3. 뿌이

- 땅속 생물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유기 농업에도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직접 농작물을 키운다. 이성적이고 야무진 타입이라 빈틈없을 것 같지만, 애완 지렁이 핑크를 위한 일이라면 제 몸보다 더 큰 땅강아지에게 아무 대책도 없이 덤벼들거나, 지오와 명수에게 아쉬운 소리 하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4. 이웃 할아버지

- 뿌이의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로, 농사를 지을 땐 화학 비료와 농약이 필수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런데 뿌이가 농약을 못 쓰게 만들고 밭에 벌레와 두더지를 풀어 놓아 아주 골치가 아픈 상태다. 늘 뿌리와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지만, 막상 뿌이가 오래 안 보이자 은근히 걱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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