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엄기호 지음 / 따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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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영어로 gifted, 즉 받은 것인데 이걸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해서 자녀를몰아붙이다가 오히려 망가뜨리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영재 교육‘ 같은 것이 그렇다. 한국의 많은 부모와 교육 제도는 수학 문제를 잘 푸는 학생에게 수학적 재능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학생 자신도 자기가 수학을 잘 다룰 줄 안다고 착각하다. 영재고등학교 같은곳에 가서 좌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재능이 있다는 것은 수학을 잘 다룰 줄 아는 것인데, 그저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것을 다룰줄 아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한국의 교육 제도는 학생의 착각을부추긴다.
p.223

좋은 사회란 주어질 수 있는데 주어지지 않은 것을 평등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보정하는 사회다. 좋은 사회란, 사회만 훌륭하고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은 별 볼 일 없는 사회가 아니라 그 사회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훌륭해지는 것을 공공선으로 삼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만일 신분이나 재산, 성별 등에 의해 불평등하게 주어지거나 주어지지 않은 것 때문에 누군가 훌륭해질 수 없다면, 그건 더 이상 훌륭한 사회일 수 없다.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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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엄기호 지음 / 따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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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발견하는 진로 교육보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내 삶을 돌볼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발견할 수 있는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고싶다. 나는 이것을 자아실현‘에서 ‘자기에 대한 배려/돌봄‘으로의 전환이라고 제안한다.
p.134

자기 재능의 한계가 어디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조금 허탈하겠지만, 답은 ‘충분히 해보았을 때다. 내 한계까지 왔다는 것은 스스로 느낄 때까지 해보았을 경우에만 알 수 있다. 여기에 충분히‘라는 말을 붙인 이유는 그게 충분한지 아닌지를 자기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만이그것이 충분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p.157

전수 관계의 부재 때문에, 공중파에서 이들 달인의 기예를 재현하는 방법은 비극적이다. 한편에서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타이틀이 제시하듯이 노동의 문제를 기예의 문제로 전환한다. 노동에는기예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예만 강조하고 노동을 은폐하면 개인의 ‘노오력‘ 문제로 환원되어버린다. 기예가 그 수준에 도달하지못한 노동자는 자기계발에 게으른 자가 된다. 다른 한편에서는 기예를 기예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마치 서커스처럼 보여주고 있다.
경험에서 터득한 삶의 기예와 지혜가 구경거리로 전락하 구경거리로 전락하는 것이 다. 달인 개인에 대해서는 그 노력과 기량에 걸맞은 찬사들그 맞은 찬사를 보낼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기예에 대한 예찬은 위험하다.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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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엄기호 지음 / 따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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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무엇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견디고 즐기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습관과 몸을 가진 사람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다.
p.118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노력의 ‘노‘와 ‘력 ‘사이에 ‘오‘자만 늘리라고 강요한다고 해서 ‘노오력‘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노오력‘으로 안 되면 ‘노오오력‘을 해야 하고 그다음은 ‘노오오오력‘이다. 이렇게 ‘오‘자만 무한대로 늘리면서 사람을 착취하고 소진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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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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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무엇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견디고 즐기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습관과 몸을 가진 사람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다.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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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무엇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견디고 즐기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습관과 몸을 가진 사람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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