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을 위한 책 - 정신건강의가 알려주는 진짜 휴식
스즈키 유스케 지음, 최서희 옮김 / 사이드웨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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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쉬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다!”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책 제목에서 말하는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이 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주말이 되면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기 위해 몰아서 잠을 자기도 하고 집안일도 미룬 채 뒹굴뒹굴 거리기도 하지만, 막상 월요일 아침이 되면 피로가 확 풀렸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어떻게 해야 지친 몸과 마음을 진정으로 회복할 수 있을까?

내과의이자 정신건강의이신 저자는 ‘제대로 쉬는 법’을 전해 독자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조금이라도 ‘살아가기 편해졌다’라고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셨다고 한다. 

책은 총 6개의 부(part)로 이루어진다. 이 책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2-4부를 중심으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다미주신경 이론에 따른 세 가지의 자율신경 모드(2부)

휴식이 필요하다는 자각은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이 있다. 오랫동안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 우위 상태(배틀 모드, 스트레스 반응)’와 ‘부교감신경 우위 상태(휴식 모드)’의 두 가지 모드가 있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포지스가 부교감신경(미주신경)에 ‘배측 미주신경’과 ‘복측 미주신경’이라는 기능이 전혀 다른 두 종류의 신경이 존재하고, 스트레스 반응에는 두 가지 방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포지스의 다미주신경 이론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세 가지의 자율신경 모드가 존재한다(★표가 추가된 모드).

□불꽃 모드(업 계열의 스트레스 반응: 분노, 패닉)
-교감신경이 우위인 상태, 과각성, 투쟁 또는 도피 반응

★얼음 모드(다운 계열의 스트레스 반응: 동결)
-배측 미주신경이 우위인 상태, 각성, 에너지 절약

□휴식 모드
-복측 미주신경이 우위인 상태, 최적 각성, 치유와 연결을 확보

현대의 스트레스 요인(예: 업무, 인간관계)은 장기적이고 도망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는 저항하지 않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견디는 얼음 모드(동결)가 나타나기 쉽다(주의력 저하 상태로 버티기).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은 언제 회복되는가?(3부)

저자는 스트레스 상태를 적절한 정도로 유지(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려면 자율신경의 ‘균형’을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세 가지 모드 사이의 원활한 전환). 특히 저자는 전술한 불꽃 모드나 얼음 모드에 갇힌 상태에서 빠져나와 복측 미주신경이 우위인 상태(휴식 모드)로 전환되면 사람은 안전하다고 느끼거나 안심하면서 치유·회복된다고 말한다. 안전하다는 감각은 우리가 타인과의 우호적인 연결, 즉 사회와의 ‘연결’이 이루어졌을 때 만들어진다(복측 미주신경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신경계임).

♣내 몸에 적합한 휴식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4부)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불꽃 모드나 얼음 모드에서의 정체에서 벗어나 복측 미주신경 우위 상태로 진입해야 한다. 이때, 자신이 어느 모드에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대응 방법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불꽃 모드일 때는 ‘진정시키는 듯한’ 다운 방향의 행동을 취하고 얼음 모드일 때는 ‘흥분시키는 듯한’ 업 방향의 행동을 취해 복측 미주신경 활성화 상태로 이행한다.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을 도와 회복으로 이끌기 위한 행동을 ‘코핑(coping)’이라고 하며, 안전함이나 안도감의 감각을 되찾는 자신만의 코핑을 심화하거나 확장해 나가면 내 몸에 적합한 휴식 방법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된다(예: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또 잘 쉬기 위해서는 ‘몸의 요구’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심장이 뛰는 느낌’, ‘위가 꽉 조여드는 느낌’, ‘마신 물이 목이나 식도, 위를 통과하는 느낌’과 같은 몸 안쪽의 감각인 ‘내수용 감각’에 의식을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내수용 감각을 감지하는 연습을 하면 신체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내가 나라는 감각’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5부에서는 ‘BASIC Ph’ 이론을 이용해 세상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방법(회복력, 리질리언스 관련)을 찾는 과정을, 6부에서는 저자가 실천 중인 ‘몸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의 여러 예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 제목만 보고는 우리가 흔히 휴식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몰아서 자기,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기’와 같은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 ‘육체적’ 피로를 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현대인이 느끼는 피로는 육체적 피로보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요인인 경우가 많고, 이는 ‘수면’이나 ‘뒹굴뒹굴’로 쉽게 해소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또 우리의 삶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방법은 단순히 휴식이라고 칭하기보다는 삶의 태도와 방식을 자신의 개성이나 상태에 따라 건강하게 정립해 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휴식’을 위해서는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자기 몸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가고,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안도감이나 안전함을 느끼는지 파악해 둔다면 여러 상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몸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들을 설명한 마지막 6부에서 아래의 두 문장이 인상 깊었다.
“(때로는) 주어진 역할을 벗어던지고 그저 살아있는 존재인 ‘사람’이 되자.”
“생각(머리)뿐만 아니라 느낌(몸)도 중요하다.”
결국 내 몸에 맞는 진정한 휴식 방법을 찾는 과정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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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 호르몬으로 시작하는 저속노화 건강법
안철우 지음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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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보다 호르몬이 문제다!”

저속노화는 호르몬부터!


노화를 피할 수 없다면 천천히 나이 들고 싶은 것이 모든 이의 소망일 것이다. 2000년대 웰빙(Well-Being), 2010년대 안티에이징(Anti-Aging)이 건강 트렌드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저속노화(Slow-Aging) 열풍이 뜨겁다. 저속노화란 노화 속도를 늦춰 건강한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하면 천천히 그리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을까?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신 저자는 젊음과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비결은 바로 호르몬 관리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호르몬과 노화의 연관성이 깊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호르몬 실천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2017년에 출간했던 책을 새롭게 다시 써 이 책으로 재출간하게 되셨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을 네 가지로 정의한다.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영적 건강 그리고 사회적 건강이다. 이 네 가지 건강은 서로 ‘연결’돼 있으며, 저속노화를 꿈꾼다면 이 네 가지 건강의 ‘균형’이 아주 중요하다. 이 네 가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호르몬이 있다. 바로 ‘인슐린,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 옥시토신’이다.


인슐린은 혈관을 건강하게 해줘서 몸속 대사 노화를 막아주고(혈관 청소부), 성장 호르몬은 얼굴과 신체의 노화를 억제한다(청춘의 묘약). 멜라토닌은 면역력을 높여주고(면역 지킴이), 옥시토신은 정신의 노화를 막아준다(사랑과 배려).


노화와 관련된 호르몬이라 하여 성인병의 대표 주자인 당뇨병과 관련된 인슐린과 요즘 들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은 예상했지만, 청소년기까지의 성장에만 관여하는 줄 알았던 성장 호르몬과 자궁 수축 호르몬이라고 배웠던 옥시토신이 여기에 포함된다는 점은 의외였다. 


그렇다면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4대 호르몬’의 기능을 되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3부에서는 ‘호르몬 저속노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천법을 소개한다. 책에는 각 호르몬 별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 수칙, 식사 수칙, 운동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효율성의 측면에서 네 가지 호르몬 중에서 ‘인슐린’ 관리를 가장 먼저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


4대 호르몬 중 다른 호르몬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 ‘인슐린’ 관리 포인트를 간략히 기재하면 다음과 같다.


□ 당 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식단 짜기
□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기
□ 끼니를 거르거나 폭식하지 않기
□ 야식 안 먹기 
□ 거꾸로 식사하기 

여태까지 건강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거나, 운동을 소홀히 했던 분들(바로 나!)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난도가 낮은 실천법부터 소개되어 있으니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옥시토신’ 관리에서 ‘나만의 임영웅을 찾아라’라는 실천법이 있는데, 이는 소위 ‘덕질’이 옥시토신 분비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덕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즐거운 취미 아닌가!

4대 호르몬 각각의 구체적인 관리 실천법에 대한 설명 말미에는 ‘○○○ 관리 포인트’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로 하여금 각 호르몬의 관리 사항을 정리하고 수시로 확인하며 스스로 체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3주 동안(6/9~6/29) 피카 출판사에서 진행하신 호르몬 리셋 챌린지에 참여했다. 젊을 때는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또는 신체 나이)가 거의 동일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활 습관에 따라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게 된다. 나는 평상시에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었다. 혼자 지내다 보니 끼니도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고, 운동도 싫어해서 잘 움직이지 않는다. 외출 자체를 꺼리는 집순이 성향이 강하다.

3주간의 호르몬 리셋 챌린지는 내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매일 미션을 완수하려다 보니 반강제적(?)으로 식사를 좀 더 신경 쓰고, 운동을 위해 외출해야 했다. 귀찮아서 중간에 포기할까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게시물을 보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3주 동안(6/9~6/29) 피카 출판사에서 진행하신 호르몬 리셋 챌린지에 참여했다. 젊을 때는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또는 신체 나이)가 거의 동일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활 습관에 따라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게 된다. 나는 평상시에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었다. 혼자 지내다 보니 끼니도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고, 운동도 싫어해서 잘 움직이지 않는다. 외출 자체를 꺼리는 집순이 성향이 강하다.

3주간의 호르몬 리셋 챌린지는 내 생활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매일 미션을 완수하려다 보니 반강제적(?)으로 식사를 좀 더 신경 쓰고, 운동을 위해 외출해야 했다. 귀찮아서 중간에 포기할까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함께 챌린지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게시물을 보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3주간의 도전은 끝났지만, 앞으로 강제성이 없더라도 챌린지에서 주어진 과제들을 자율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혼자 생활하면서 식습관이 엉망이 되었는데, 건강한 식사 습관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운동 초보자인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산책, 간단한 요가 동작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가려 한다(무리한 계획으로 인한 중도 포기 방지 차원).

우리는 저속노화로 가는 길(방법)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몸에 안 좋은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며, 충분한 숙면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등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의식적으로 지키면 된다. 호르몬 건강을 되살리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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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만에 프리토킹 - 시원스쿨 NEW 왕초보탈출
송연수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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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굴리듯 그 순서대로만 말하면 그게 곧 영어의 순서!”


영어로 말하고 싶다는 욕망은 늘 갖고 있다. 학창 시절부터 10여 년 이상 영어를 공부해 왔기에 기본적인 영단어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간단한 문장조차 ‘영어로 말하기’는 참 쉽지 않다. 외국어 공부에서의 성취는 꾸준함이 관건인데, 어떻게 하면 열정과 흥미를 잃지 않고 매일매일 영어 말하기를 학습할 수 있을까?


영어를 공부하면서 처음 느끼는 벽은 우리말과 다른 ‘어순’이다. 영단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순이 달라 우리말을 올바른 영어 표현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 회화책에 나온 문장을 무작정 암기하려 들게 되고, 외워야 할 양이 점점 많아지면서 결국 포기하게 되는 과정을 겪지 않나 싶다.


시원스쿨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이신 저자는 현장에서 많은 수강생을 만나면서 무언가 습득한 것이 실제 스피킹으로 이어지려면 영어의 ‘기본 어순’과 ‘구조’가 먼저 체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느끼셨다고 한다. 이에 저자는 먼저 뼈대를 잘 잡고, 여기에 점진적으로 살을 붙여 가며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제안한다. 따라서 이 책에 제시된 ‘100일 커리큘럼’은 초반(30 days)에 문장의 뼈대를, 중반(35 days)에 문장에 살 붙이기를, 후반(35 days)에 문장의 뉘앙스 살리기를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어는 ‘핵심 정보에서 주변 정보의 순서로’ 정보를 쌓아가는 언어다. ‘화자’ 중심의 언어인 한국어와 달리 ‘청자’ 중심의 언어인 영어는 화자가 말하는 순서에 따라 청자가 머릿속에 그림을 그린다고 했을 때 그 정보가 하나씩 이어져 점점 그림이 완성되는 순서로 발화된다.


이 책에서는 전술한 영어의 언어적 특성(어순)을 반영해 고안한 ‘눈덩이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다. ‘눈덩이 학습법’이란 왕초보 학습 19년 노하우를 갖고 있는 시원스쿨만의 독창적인 학습법으로, '주어-동사'(핵심 정보)에 단어(주변 정보)를 덧붙여 말을 해나가는 마치, 눈덩이를 굴려 점점 크게 만드는 듯한 방식의 학습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 동료들이랑 식당에서 점심 먹는 중이야.”라는 문장을 영어로 표현할 때 눈덩이 학습법을 이용해 아래와 같은 순서로 말하면 된다.


1. 각 단계별로 이미지를 연상하면서 필요한 키워드를 떠올린다.


① 누가 어쩐다? (핵심 정보)

▶ I have lunch


② 누구랑? (주변 정보 1)

▶ my coworkers 


③ 어디서? (주변 정보 2)

▶ a restaurant


2. 떠올린 단어들을 연결하면서 의미에 맞게 문법을 다듬어 준다(단, 자잘한 문법에 얽매이지 말 것!).


▶ I’m having lunch

  나는 점심 먹는 중이야


▶ I’m having lunch with my coworkers

  나는 ‘동료들이랑’ 점심 먹는 중이야


▶ I’m having lunch with my coworkers at a restaurant.

  나는 ‘동료들이랑 식당에서’ 점심 먹는 중이야


★즉, ‘눈덩이 학습법’의 핵심은?

∙ 한국어를 그림(상황)으로 치환하고,

∙ 머릿속 그 그림을 ‘주어-동사-주변(배경)’의 순서로 연결해서 말하는 것!


책의 구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하나의 주제당 4페이지의 지면이 할애된다. 첫 번째 페이지 상단에는 오늘(하루) 학습 주제의 대표 문장이, 그 아래에는 학습 주제와 관련된 필수 문법 표현 등을 설명한 핵심 포인트(Learning point)와 핵심 포인트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Example)가 실려 있다. 두 번째 페이지(Snowball speaking training)에는 눈덩이 훈련을 적용해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포함한 세 개의 연습 문장이 마련되어 있다.


세 번째 페이지(Challenge yourself)에는 눈덩이 훈련과 끊어 읽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여섯 개의 연습 문장이, 네 번째 페이지(Dialogue)에는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두 편의 대화문이 실려 있다. 두 번째 페이지 우측 상단에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두 번째~네 번째 페이지에 담긴 모든 영어 문장을 원어민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하루에 네 페이지, 대표 문장 한 개만 확실히 익히면 되기 때문에(나머지는 연습) 학습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 또 대표 문장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예문에 나온 단어들 역시 매우 쉬운 수준이기에 학습 난도도 낮은 편이다(사전 찾을 필요 없음). 따라서 영어 왕초보자나 기존에 영어를 포기했던 학습자(영포자)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한다.


또 책 뒤쪽에는 특별 부록으로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실전 대화 핸디북’이 마련되어 있다. 실전 대화 핸디북을 통해 책에서 배운 내용이 대화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하며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저자이신 엘바 쌤과 원어민의 대화 및 강의가 담긴 영상의 QR코드도 제공된다(7-8분 분량 총 10개의 영상 제공). 


여태까지는 한국어 문장을 단어 하나하나 그대로 번역해서 말하려 하거나, 영어 문법이나 어순이 익숙지 않아 문장 자체를 외우려 하다 보니 영어 공부 초반의 열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참 어려웠다. 눈덩이 학습법은 우리말을 그림(상황)으로 치환하고 그 그림을 영어로 풀어내는 방식이기에 억지로 외우지 않고도 영어 문장을 말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영어의 어순과 영어식 사고방식도 익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100일 만에 프리토킹! 눈덩이 굴리듯 말하기 훈련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여 올해 하반기에는 ‘자신 있게’ 해외여행에 도전하자!


#100일만에프리토킹 #엘바쌤 #송연수 #시원스쿨 #시원북스 #영어회화 #눈덩이학습법 #영어회화책 #기초영어책 #영어말하기책 #베스트셀러 #도서추천 #책추천 #신간추천


*본 서평은 시원북스(@siwonbooks)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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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 불확실성의 시대를 읽어내는 경제학
에드 콘웨이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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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세상과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들의 집합체다.”


우리는 누구나 경제생활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제학을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라 여기고 지레 겁부터 먹는다. 경제 공부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물질의 세계》(2023) 저자이자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에드 콘웨이의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경제 기자 초년생 시절 읽기 쉬운 경제서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직접 쓰게 된 책이라고 한다.


책은 총 50개의 경제학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주제가 많기 때문에, 책 내용 요약보다는 책을 읽은 후의 감상 위주로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 본다.


♤경제학 입문자도 읽을 수 있을까? YES!

어떤 분야든 초보자가 책을 고를 때는 쉽게 쓰였는지가 책 선택의 중요 요인이 된다. 이 책에는 수요-공급 곡선, 경기 순환 곡선 등 단순한 그래프 정도만 제시되고, 수식은 딱 한 번 나온다. 따라서 수학적 도구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또 이 책은 ‘읽기 쉬운’ 경제서를 목표로 쓴 책이기 때문에 독해의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가 경제 입문서로 선택하기에 적합한 책이다. 새로운 경제 용어나 상황이 나올 때마다 저자나 역자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참고로, 저자의 저서인 《물질의 세계》보다 이 책의 초판이 먼저 출간됐기 때문에 《물질의 세계》를 먼저 읽어야 할 필요도 없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이란?

이 책의 원제(꼭 알아야 할 50가지 경제학 아이디어)가 책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책 제목을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로 변경했을까? 개정판 서문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익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고 있다. 사람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해 면밀한 질문을 던지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볼 것을 독자에게 주문한다.


여태까지 경제학이라 하면 단순히 ‘돈’을 다루는 학문으로 여겨 왔는데, 이 책이 경제학의 본질과 범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 책의 특장점은?

이 책은 총 여섯 개의 부로 이루어진다. 개인적으로 2부와 6부에서 다룬 몇몇 주제들(예: 통화주의, 개인주의-오스트리아 학파 등)은 다른 경제서에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흥미로웠고 도움이 많이 됐다.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의 기본 원리, 경제학의 흐름(예: ○○주의), 경제학의 범위(예: ○○경제학)와 같은 ‘경제학 이론’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는 제1, 2, 6부를 깊이 있게 읽으면 되고, 경제 뉴스(현대 경제의 흐름)를 읽거나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독자는 제3-5부를 집중적으로 읽으면 더 효율적인 학습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제1, 2부에는 설명하는 이론과 관련된 경제학자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나와 있어 독자의 편의를 고려한 점이 돋보였다. 또 책 전반에 걸쳐서 다루는 주제와 관련해 학자나 작가 등 유명 인사의 발언이 실려 있어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


하나의 경제학 아이디어는 6-7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이루어져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각 주제는 독립적인 내용이지만 다 읽고 나면 경제학의 큰 얼개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무 50그루를 모아 하나의 숲을 만든다고 할까?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이 책은 경제 입문서이므로, 이 책을 통해 경제학 전반을 훑어 보고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주제를 더 심도 있게 다룬 책을 탐독한다면 경제학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통찰력도 깊어지리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찾기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다른 책도 마찬가지지만 경제서는 특히 용어나 내용이 익숙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읽고 이해했다고 해도 휘발성이 강한 편이다. 따라서 한꺼번에 책을 쭉 훑어보고 넘길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두 주제 정도만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읽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다면 경제 초보를 탈출해 경제 중급자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총평) 이 책은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읽었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 경제 지식을 새로이 알아가는 것도 짜릿했지만, 경제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어 더 신기했다. 책에 동기, 유인, 동인, 결정, 판단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경제학을 ‘사람들이 왜 특정한 결정을 내리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 경제학 사조들이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어 경제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책의 각 소제목(50개의 주제) 바로 밑에 그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부제가 적혀 있는데, 해당 내용을 읽고 나서 다시 돌아와 부제를 읽으면 그 문장이 압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을 압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또 책 말미에는 ‘용어 사전’이 수록되어 있어 책을 다 읽은 후 복습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책은 총 352쪽 분량으로 경제서 중에서는 그리 두껍지 않은 편이다. 책 뒤표지에 적힌 “놀라울 정도로 포괄적이면서도 간결하다”라는 문장이 이 책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경제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자, 경제 초보를 탈출했지만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해 볼 경제 분야를 찾고자 하는 경제 중급자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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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우주(@woojoos_stroy) 님 모집, 이화북스 출판사(@ewhabooks)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에서 함께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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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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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인물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MBTI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고전이란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하면서도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고전에 의무감을 느끼긴 하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분량이 막대하고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은 고전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끼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읽다 보면 누가 누구인지 이름조차 헷갈리면서 책의 앞뒤를 오가다가 결국 흐름을 놓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 권장도서, MBTI로 읽다》는 유튜브 ‘써니피디아’ 채널 운영자이자 ‘독서법’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는 임수현 작가님의 신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설 속 등장인물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꿔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MBTI를 소설 속 인물을 파악하는 도구로 활용하자는 것!

 

저자는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를 평면적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소설 속 인물을 진짜 사람 대하듯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 볼 것을 권유한다. 마치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소개팅을 할 때, 상대의 말투나 행동을 분석하며 MBTI 유형을 유추해 보는 것처럼.


이 책은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중 저자가 엄선한 32편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한국문학 16편, 세계문학 16편).


한 작품당 4-5장 정도의 분량이 할애되어 있다. 여기에는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맥락을 소개하는 ‘작품 해제’, ‘줄거리’, 작품 속 등장인물의 성격과 관계를 MBTI로 분석한 ‘MBTI 분석’이 포함된다. 연결성 있는 주제의 글이 아니므로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어떤 작품들이 실려 있는지 목차를 쭉 훑어본다. 한국 작품 중에는 간혹 읽은 것도 있고, 학창 시절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일부 발췌본을 읽은 적 있는 작품도 있어 반가웠다. 하지만 외국 작품 중에는 읽은 것이 거의 없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작품의 일부조차 읽어본 적 없고 사전 지식도 전무한 책에 대한 소개 글은 읽기 어렵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됐다. 하지만, 작가님이 고전 읽기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 해제’와 ‘줄거리’에서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안 되는 선까지 적어 주셨고, MBTI 분석도 2-4명 정도의 주요 인물에 대해 관계도로 그려 주셔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 작가님이 인물의 MBTI를 추정하는데 근거로 사용한 작품 속 부분(문단, 작은 글자로)이 실려 있다. MBTI 인물 관계도를 처음 볼 때 ‘왜 이 사람이 이런 유형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작품 속 근거 문단을 읽으면서 왜 이런 유형으로 분류하셨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또 내가 다른 작품을 읽을 때 MBTI를 어떤 식으로 인물 분석에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됐다.


이 책은 나와 같은 MBTI 유형을 가진 소설 속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극단적 개인주의자(?)로 일컬어지는 ISTP 유형에 속하는데, 사회성이 다소 떨어지는 이런 유형을 가진 소설 속 인물이 존재할까 싶었지만 있었다!! 이 책에 의외로(?) 여러 명 등장하지만, 그중 한 명만 살포시 소개하자면 김유정의 『동백꽃』 속 순수 소년 ‘나’.


작가님의 압축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책 소개로 여러 작품들을 맛보기로 쭉 살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은 두 권짜리 총 1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지만 꼭 찾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고전 읽기에 도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고전을 읽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같은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 해제를 통해 작품에 대한 기초 정보를 습득하고, MBTI 인물 분석을 읽으며 끌리는 작품(예: 나와 동일한 MBTI 유형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부터 한 권씩 읽어 나가기 시작하면 작가님의 말씀대로 고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책에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끝으로 「에필로그」 중 몇 문장을 옮기며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MBTI를 염두에 두며 행간을 읽는 건 박제되어 있던 소설 속 인물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었습니다. ... 이 책에서 제안하는 MBTI 접근법은 흥미와 유익함을 모두 잡기 위한 하나의 방식입니다. 이 책을 기반으로 고전 원문을 펼쳐 읽으며 여러분 자신의 의견을 발전시켜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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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우주(@woojoos_stroy) 님 모집, 다반 출판사(@davanbook) 도서 지원으로 함께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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