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육각형 개발자 - 시니어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10가지 핵심 역량
최범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프로그래밍은 시인이 시를 쓰듯이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정리가 된 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장황하게 정리가 안된 코드를 보면 이해하기도 어렵고 수정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잘 정리된 글을 보게 되면 감탄하듯이 시니어 개발자들이 짜놓은 코드를 보면 배울 게 많을 때가 많습니다.
시니어 개발자는 코드의 품질(응집도 결합도, 리팩토링)을 이해하고 구현(아키텍처 패턴)은 척척해야 합니다.
동료 직원에 대한 업무관리 공유, 리드 및 팔로우를 해야 하죠.
주니어 개발자가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육각형 개발자"인데요.
이 책은 에스씨지랩 개발 실장인 최범균님이 쓴 책입니다.
주로 테스트 주고 개발, DDD, 객체지향 등 관련 책들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시니어 개발자에 대한 덕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의 깊게 본 부분 2가지를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해하기 좋은 코드
이해하기 좋은 코드는 무엇일까요?
글이 나이를 불문하고 쉽게 읽혀야 한다고 봅니다.
잘 쓴 글을 찾는 노력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요.
각각의 틀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때 도움이 될 만한 책은 저자가 인용한 클린코드, 켄터벡의 구현 패턴입니다.
책에도 코드를 리팩토링하는 부분과 저자가 고민한 흔적이 책에 서술돼 있어서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또한 저자는 SCQA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설득에 관련된 글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2) 나쁜 리더와의 관계
가장 최악의 리더는 조직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는 무능한 리더라고 봅니다.
회사는 고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임금체불이 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중점으로 검증합니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기꾼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때 보는 것은 바로 회사의 '퇴사율'인데요.
갑자기 퇴사자가 많아지면 회사에 문제가 많은 시그널일 수 있습니다.
인수인계도 안 되어서 붕 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나쁜 리더를 피하면 좋지만, 만났을 때 대한 책을 책에 잘 정리 해줬습니다.
관련된 책들도 읽으면서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PS
이 책은 마치 클린코드 + 테크 커리어 책이 꼭 중요한 부분만 있는 한국판 느낌입니다.
최근 읽을 책 중에서 가독성이 너무 좋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자바 개발자나 커리어에 변화가 있는 분들 시니어로 막 진급하신 분들이 읽으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인용된 책들을 잘 정리해 주셨는데요.
이 책을 읽고 인용된 책들도 안 읽었다면 읽어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