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불짜리 가슴 - 콤플렉스에서 시작한 1인 회사 연 매출 12억이 되기까지
박영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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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직원들 그리고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것이 회사의 존재 이유 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던 IMF시절이 있었다. 저자는 남들보다 큰 가슴 사이즈 때문에 속옷에 불만이 많았다. 그리고 저자는 90년대에 20대를 보냈는데 그 당시에는 ‘섹시하다’는 말은 함부로 쓰지 않던 시절이었고 길거리를 다니는데 이상한 아저씨들의 노골적인 성희롱도 여러 번 겪고 큰 가슴이 콤플렉스였다.


이 콤플렉스로 인해 목욕탕도 못가고 안 좋은 경험을 한 적도 있지만 저자는 큰 가슴으로 인한 걱정을 하다가 우리나라에는 가슴 큰 여성을 위한 빅 사이즈 속옷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빅 사이즈 속옷은 수입 되는 것만 있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속옷을 사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 빅 사이즈 속옷 시장을 생각하게 되기까지 IMF에 직격탄을 맞은 세대였는데 대학 졸업 후 작은 무역회사에서 입사해 3년 동안 회사에서 같이 일하면서 회사 규모를 3~4배로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실적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과감히 퇴사를 하고 무역회사를 차렸고 한 달에 천 만원 쯤 거뜬히 벌 줄 알았으나 첫 창업에서 거래한번 성사시키지 못했고 성급하게 벌인 두 번째 사업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두 번의 사업 실패로 인해 모아 두었던 돈은 거의 남지 않고 500 만원 정도만 남은 채 어머니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창업 당시에는 돈에 대한 욕심도 있었으나 크게 실패를 하고보니 이제는 한달 에 200정도라도 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콤플렉스였던 빅 사이즈 속옷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 2000년대 초반은 인터넷 쇼핑몰 창업의 광풍이 불던 시기였다. 콤플렉스였지만 빅 속옷에 국내 시장은 C컵 위주로 되어 있어서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빅 사이즈 브라를 구할 수가 없어서 늘 남들이 안 보는 데서 브라를 추스르는 불편을 겪었고, 큰 가슴을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했다. 무역회사 창업은 실패했지만 일하면서 아이템 분야와 고객의 니즈 등 회사의 시스템에 고민하고 생각을 하면서 쇼핑몰 회사를 성장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홍콩 출장길에 처음 입어본 외국 브랜드의 속옷을 입어보았는데 가슴이 작아보이면서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것이 어깨끈도 쿠션이 있어 아프지 않고 원하는 브라였다.


가격은 그에 비해 국내에서 사는 수입 브랜드 보다 훨씬 저렴하고, 디자인까지 다양했다. 저자는 빅 사이즈 속옷이 절실히 필요한 고객이었는데 쇼핑몰 창업을 시작하면서 작년 기준 국내 속옷 시장 연간 규모가 1조 4천억 원이었는데 여성 속옷만 본다면 절반인 7천억 원이고, 빅 사이즈 여성의 비율을 2%로 잡는다면 어림잡아 140억 원 규모가 되지 않을 까 생각도 하며 앞으로의 확보해야 할 고객도 많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로라회사를 창업 후 보기 좋았던 부분은 사장이라고 돈에 욕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생각하고 고객을 생각하고 먼 친척이 아닌 주변의 가까운 이웃처럼 생각을 한다. 이러한 점이 고객을 상담하는 서비스직임에도 불구하고 동종 업계에 비해 이직률이 낮다. 로라의 첫 직원이 9년차에 접어  들었고, 이후 입사한 직원들도 8년, 6년차로 오래근무하고 있다.


직원에 대한 대우나 고객에 대한 대우가 좋아서 직원도 만족하고 고객도 만족하는 서로 간의 불편함이 없는 경영과 대우로 인해 저자또한 직원들이 회사 생활에 만족하고, 고객도 우리 서비스에 만족하니 사장인 저자도 고객과 직원의 만족에 기뻐하며 기업의 존재 이유이자 최상의 덕목으로 본다. 또한 회사의 일하는 시간 또한 직원을 생각하는 것이나 휴가 정책을 휴가 받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직원이 힘들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하기에 지금의 로라 회사가 된 것이 아닌가 쉽다.


이외에도 기사 글이나 책을 보면서 저자에 대해 많이 알아 갈수 있었고 어떤 마음으로 임해 왔는지 알수 있었다. 저자는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소박한 마음으로 작고 다르게 창업을 하면서 평생 롱런하는 안정적인 사업을 하는 마음을 가지라 한다. 첫째 대박을 바리지 말라고 대박이란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달인 급의 능력자이거나 대규모 자본 투자가 가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조언을 하는 것일 테고 틈새시장이 있고 그 부분을 잘 살릴 수 있다면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콤플렉스가 있다면 극복 할 수 있도록 생각을 전환하거나 노력하여서 마음 편하게 일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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