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으면 성공하는 줄 알았다 - 회사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29가지 여자의 생존법칙
마리온 크나츠 지음, 정윤미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학교와 사회와의 차이 점 학교생활에서 아무리 인정받고 잘 하더라도 사회에 나와서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 않는 여자의 현실. 이 현실에 대해 비판만 하기보다 이런 비판 하고 싶은 마음 속에서 유연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저자인 마리온 크나츠씨는 독일 볼펜 뷔델에서 태어났다. 저자의 고향은 여자의 사회생활에 대해 보수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에도 고위직에 오른 여자가 많지 않았다.

 

저자는 함부르크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 한 후 인턴으로 대기업에 입사하여 커리어를 쌓고 구매와 마케팅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30대에 최연소 여자 임원이 되었다. 여자 임원이 되기 전에 저자는 독일 뿐 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대통령이나 수상을 여자가 하고 있긴 하지만 그 밑에 있는 고위 간부 직들은 거의 남자가 하고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왜 높은 직책은 여자보다 남자가 많은가?

 

더 나아가 학교시절에는 성적이나 점수 등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로 되어 있기에 공부 잘하는 남자들도 여자들도 있는데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여자들이 더 많이 있다. 비록 공부를 좋아하지 못해 공부를 잘하지 않는 여자들도 있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공부 부분에서 인정을 받을만한 실력을 갖추어 좋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까지 성공을 한 케이스로 본다.

 

하지만 동일 조건의 좋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들어왔다고 보게 되면 같은 학교와 비슷한 실력이라 하더라도 회사에서 하는 일들을 여자나 남자나 둘 다 열심히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승진의 경우에 여자보다 남자가 먼저 하게 될 때 여자는 아 내가 좀 실수를 했나 자책을 하며 승진을 못하고 더 늦게 들어오는 남자 후임도 자신보다 먼저 승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좋은 명문대를 나왔다 하더라도 나이도 어리고 자신보다 실력이 없는 상사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남자가 지배하는 사회에 대해 잘 모르는 여자들이 대부분이다. 고위 간부들이 대부분 남자들이기에 남자들의 방법에 따라야 한다. 여자들이 기업 간부나 고위 책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탈락하는 이유를 유리천장의 법칙을 흔히 든다. 어항에서 유리창이 없을 때는 물고기가 먹이를 찾으러 다니다가 유리창이 있을 경우 물고기가 불가능하구나 생각하고 먹이를 찾지 않는다는 법칙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 속에서 막혀있는 여자들의 고위 간부직에 들어가려면 어떤 문제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일까 생각해보면서 남자들은 서열을 잘 고르고 회사가 끝난 후에 회식같은 자리에도 잘 참석한다. 회사 일을 하게 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의사소통인데 상사가 시키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도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사소통을 직장에서도 하고 직장의 연장으로 술자리에서도 하게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결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자기관리하기 위해 보통 헬스장을 가거나 요가를 하러 간다. 남자들이 고위에 있는 곳은 남자들의 방법인 계급구조에 맞춘 수직적 의사소통을 하고 여자들은 네트워크에 맞춘 수평적 의사소통을 한다. 마케팅이나 다른 회사와의 관계에서는 수평적 의사소통이 필요하지만 회사에서 승진과 관련되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수직적 의사소통인 계급구조에 맞춰야 한다.

 

저자는 이런 조직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조직생활은 게임이며 당신은 게임의 참가자로서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알려주고 내 방식만 세울 것이 아니라 마라톤처럼 일단 시도하고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능력뿐 만 아니라 의사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고 남자들이 고위직에 있을 때는 남자의 방법을 따라하며 남자에게는 없지만 여자 고유의 능력과 특징을 지혜롭게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서로 같을 수는 없지만 유연하게 조직사회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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