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대학 - 우리 아들 대학 보내기 사생결단 프로젝트
앤드루 퍼거슨 지음, 공진호 옮김 / 윌북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자식을 위하여 대입준비를 하는 모든 정보의 어머니들을 떠올리게 된다. 어디를 가나 자식의 대학진로에 대한 고민은 열띤 토론의 주제가 되고 인생을 살아가면 중요한 결정을 할 시기가 오는 것이다. 대학이란 이름 안에서 어느 순간 인생이 결정 돼 버리고 이름 안에서 순위가 결정 돼 버리는 세상이 오고만 것이다. 앤드루 퍼거슨 또한 자신의 고2 아들에게 날아오는 100개의 홍보물을 통해 아들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처음에 듣지도 못한 대학들을 알아가고 대학의 정보를 얻어내기나 힘들고 고된 막노동 같은 일이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서 대학이란 이름 속에서 숨겨진 나쁜 대학이라는 현실을 느끼게 되고 더 나아가 아들과의 많은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다는 또 다른 행복을 만날 볼 수 있었다. 앤드루 퍼거슨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편하게 이야 기식을 읽어 갈수 있어 더 내용에 몰입하기가 쉽고 거창한 말과 위선적이며 관료주의적인 대입의 세계에 낚이기 전에 이 책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 대한 배경이 강하지만 어느 나라든 이런 경우의 대학들을 수없이 많은 것이다. 현재 대학의 상황들은 대학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절대적인 학생들의 수는 늘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른 자신의 학교에 데려오기 위한 상술은 엄청난 학생들에게 파장을 불러 올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식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피해가기 위한 하나에 보험 같은 존재인 나쁜 대학은 정말 아들을 대학 보내기 위한 아버지의 절실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혀 알지 못했던 대부분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대학들의 정보를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미국 교포는 당연하게 읽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대입을 앞에 둔 자식을 두고 있는 학부모님 특히 조기 유학을 생각하고 있은 분과 현재 유학 중인 학생을 중 부모님과 학생에게 이 보다 나은 정보는 없을 것이다. 대학에 대한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는 정직하고 솔직한 대학의 진실을 우리들에게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중산층 가정이 치르는 대입 지원과 준비 등 일련의 과정을 탐문을 걸치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정확성으로 우리에게 잘 다가와 주고 있다. 미국 고등학교 매매 실상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내용들과 18개월을 아들을 대학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로 생각하는 아버지의 노련한 마음과 그 대학을 파헤치는 과정 속에서 나오는 앤드루 퍼거슨의 마음을 한편으로 이해가는 내용들을 많이 읽을 수 있다. 미국에 대한 대학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나아가는 안내서이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부모님,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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