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의 신 -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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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공무원들이 5년 안에 그만두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공무원은 연금을 바라고 사는데 제도 자체가 불확실성과 불공평성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은 국민연금을 일반적인 직장인들에게 비해 더 많이 내지만 덜 받는 일도 있어서 젊은 공무원들이 직장을 떠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공직 업무 외에 겸직을 못해서 적은 임금으로 살아야 하는 부분이 가장 클 거라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꿋꿋하게 충주시 유튜브를 키우고 있는 공무원이 있습니다.

바로 김선태 주무관인데요. 최근 홍보의 신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공무원이 할 수 있는 겸직 중 출판은 가능하다고 해서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책의 내용은 주로 지자체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책에 대해서 2가지로 요약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양한 민원 처리와 추가 급무

공무원들이 칼퇴근 한다는 이미지가 한동안 대두된 적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칼퇴근 하는 공무원 들이 많지는 않고 부서 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최대 120시간까지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저자는 첫 근무지가 시골이었는데 의자 옮기는 일이나 산불 도움 등 잡부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다만 본청으로 근무를 하게 되면서 맡은 업무를 주로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하는 업무마다 대부분 다르기 때문에 단편적으로만 볼 수는 없지만, 사명감을 가지면서 일을 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2) 충주시 유튜브 탄생기

충주시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출장 후 제안서의 유튜브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본 시장님이 지시를 하게 됩니다.

저자는 인스타 등 타 SNS도 운영하는 가운데 유튜브까지 하는 게 힘들어 1달 정도 검토 한다는 하는 말로 뭉갰습니다.

하지만 공직 사회 통념상 까라면 까야 되지 않습니까?

시장님이 다른 위 직급 말고 1:1로 올라오라는 전화를 받은 후 충주시 유튜브가 시작 됩니다.


저자는 초기에는 영상편집 및 기획 능력도 없어서 다른 자치단체들의 유튜브를 분석합니다.

분석한 데이터를 보니 타 지자체들은 단순 정보 전달이 내용 즐비 하고 재미가 없다는 점을 파악 합니다.


병맛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현재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64만의 구독자로 지자체 중에서 제일 높습니다.




PS

이 책은 딱딱한 공직사회에서 룰을 지키면서 유튜브를 운영하는 저자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개인이 큰 조직도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의 노력이 단순히 구독자와 조회수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그가 영상을 통해서 전하는 메시지들이 사람들로 하게끔 영상으로 계속 보게끔 했다고 봅니다.

공직 사회가 연금 개혁과 젊은 공무원들이 조금 더 여유롭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유튜브를 막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단비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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