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개인사업자 절세 공부 - 기초 세법부터 사업자등록, 세금 신고·납부까지 1인 사장님을 위한 맞춤 세금 가이드북
한지온 지음, 홍유연 그림 / 길벗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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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인스타, 파워포인트, 스마트스토어 수업을 연이어 듣고, 11월 말에 사업자 신청을 했어요. 벌써 한 달이 됐다고 스마트스토어에서 알려주네요. 설정하고, 배우기 바빴던 한 달이었는데, 큰 결과없이 12월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성급하게 다가가기 보다는 준비된 자세에서 시작하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업자등록증이 나오긴 했는데, 개인사업 자체가 처음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었어요.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어요. 1월이 세금 신고하는 달이라고 하는데, 뭘 알아야 신고를 하지요. 불안하고,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저 같은 초보 사업자를 위한 책이 나와서 얼마나 반갑고, 감사한지 몰라요. 


기초 세법부터 사업자등록 하는 법, 세금 신고와 납부법까지 초보 1인 사장님을 위한 세세한 알림이 정말 감사한 책입니다. 진짜 초보사장을 위한 맞춤 세금 가이드 북이라고 해야할까요? 


작가 한지온님은 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근무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현장 근무를 하면서 초보 사장님들의 어려움움과 사소한 실수로 가산세를 무는 사례들을 보며, 초보자를 위한 세금 지식과 신고, 납부 과정을 쉽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해요. 


현장 근무에서 직접 보고, 체험한 것이라 초보들이 무엇을 어려워하고, 모르고, 실수하는지 알고 계시기 때문에 책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도 안내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아직 사업자를 안내신 분들이 본다면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하는 방법들이 아주 잘 나와 있거든요. 사실 저는 세무 지식이 꽝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기초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어요. 사업자등록증을 내고도 인터넷으로 신청해야할 것들이 있어서 사실 저는 맨땅에 헤딩하고, 세무서에 전화하고 하면서 마무리 지었었는데, 내 사업을 생각하고 있거나 사업자를 내실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 따라 하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보 사장님들의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챕터 구성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세금, 사업자등록 신청,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원천새, 세무지식까지. 


반드시 알아야할 기초 지식들만 뽑아 놨어요. 간이, 사업자, 법인. 사업자등록의 종류도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선택할 수 있겠죠?



사업도 처음이고, 사업자 세금도 처음인 저. 그리고 초보사장님들은 계산서 발행도 어려워요. ㅠ


저같은 분들이 많나봐요.ㅎ 이런 부분까지도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절세공부가 어려운 줄 알았는데, 어렵지 않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절세, 세금, 과징금, 가산세. 이런 말만 들었을 때는 높은 산을 넘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게 맞나봅니다. 


현금영수증 처리도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데, 저는 이 부분도 혼자서 하다보니 좀 버벅했었는데, 책을 보면서 다시금 정리가 되었네요. 


세금이라고 하면 좀 막막해서 그런지 불안감이 컸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불안감은 조금 줄었어요. 세금을 잘 내면 문제가 될 게 없으니까요.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도 커지는 것 같아요. 가산세를 받지 않고, 제때 신고하고, 납부하면 문제 될게 없어요. 절세의 가장 좋은 방법은 성실납부네요. 


세금의 최후 결정자는 바로 여러분 자신이 되어야합니다.

-저자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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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외투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0
데미 글.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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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외투>>는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도서로, '코로나로 집콕하는 요즘, 전 세계 옛이야기로 세계여행 떠나요'란 주제로 꼽은 옛이야기책 들이라고 해요.


<<배고픈 외투>>는 터키의 옛이야기로 인성 + 철학동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6세 이상의 자녀를 둔 분이라면 함께 읽고 토론하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왜 제목이 배고픈 외투라고 했을까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옛날 옛적 터키라는 나라에 지혜로운 남자, 나스레틴 호카의 이야기입니다. 나스레틴 호카는 머리에 커다란 터번(*이슬람교도나 인도인이 머리에 둘러 감는 수건)을 둘러쓰고, 너덜너덜해진 외투를 입고 다니며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어요.



바로 이 분이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너덜 해서 해진 옷을 기어 입을 정도지만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돕는 아주 착한 분이세요.


어느 날, 부자 친구의 생일잔치에 가는데, 그날도 평소처럼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돕느라 낡은 옷은 더 엉망이 되고, 염소 냄새까지 났지요.



시간 약속이 더 중요했던 나스레틴 호카는 다른 옷으로 바꿔 입지도 못하고 생일잔치로 갔어요. 그런데, 나스레틴 호카는 부자 친구뿐만 아니라 손님들, 하인들한테까지 외면을 당하고 맙니다.



나스레틴 호카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한 친구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옆의 이야기는 정말 현실적인 마음인 것 같아요.


요즘 말로는 외면이 아니라 왕따지요. 이렇게 외면하는 친구와 손님들을 보고 나스레틴 호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나스레틴은 조용히 집으로 와 몸을 씻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친구 집으로 갑니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나스레틴도 환골탈태한 자신의 모습에 아주 만족해해요.


나스레틴은 왜 다시 부자 친구 집에 갔을까요? 그 모습을 본 부자 친구와 손님들, 하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모두들 예상했겠지만, 단정하게 차려입은 나스레틴 호카는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친구 역시나 아까의 표정과 다르죠? 아주 만족스럽게 반깁니다.


그런데 나스레틴 호카는 반겨주는 친구와 손님들, 하인들 앞에서 이상한 행동들을 해요.



"먹어, 외투야, 먹어라!"


맛있는 음식들을 외투 자락을 열어젖히고, 모두 외투 속에다 채워 넣었어요. 나스레틴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친구가 물어요.


"친구여, 어째서 자네는 외투에게 음식을 먹이고 있는가?"


나스테닌 호카는 친구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마지막장에서 이 책에서 전달하고픈 말이 나옵니다. 어른이 봐도 생각이 많아지는 책입니다. 친정한 친구는 무엇일지, 내면과 외면의 차이를 알게되는 책 <<배고픈 외투>>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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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운 바른글씨 - 공부습관 바로잡는 5주 완성 손글씨
Amazing Contents Team 지음 / 다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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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북스에서 만든 공부습관 바로 잡는 5주 바른글씨 프로젝트 오! 놀라운 바른글씨. 이 책은 낱글자->낱말->문장 순으로 체계적으로 글씨 연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QR코드를 통해 듣고 받아쓰는 받아쓰기 음성이 지원되어 있어서 받아쓰기 연습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8세 아들을 위해 가져온 책인데, 둘째 6세 딸이 책을 보더니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여 둘째와 진행했다. 둘째는 아직 받침글자를 완벽하게 마스터 한 게 아닌데,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해도 될 것 같아서 진행했어요. 개인적으로 글자를 마스터 한 친구라면 오! 놀라운 바른글씨 책은 마무리 단계로 선택하여 연필 잡는 법부터 낱글자, 낱말, 문장, 일기, 독서록 등 1학년에게 필요한 생활 글쓰기까지 연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특히, 1학년을 앞두고 있는 예비초등이 5주간 진행한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거예요.

총 여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로 세로 기본 획 익히기, 세모 네모 모양 맞춰쓰기, 모양 맞춰 낱말 쓰기, 줄 맞춰 문장쓰기 1, 2, 부록입니다. 받침글자 쓰기와 속담 문장 쓰기와 교과서 핵심문장 쓰기는 직접 써보면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효과적인 받아쓰기 연습을 위해 QR코드를 스캔하면 음성파일이 지원되어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책에 맞춰서 음성을 듣고, 받아쓰는 연습이 가능합니다. 혼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고, 연습할 수 있어요.

​처음 책이 왔을 때 관심을 보이며 딸이 먼저 훝어보더라고요.

"엄마, 이거 내가 해도 되지?"

"오빠랑 하려고 했는데~ 너한텐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

"내가 하고 싶어. 재밌을 것 같아."

적극적으로 나오는 딸이 무척 설레여하길래 같이 하자고 했어요. ㅎㅎ

아들은 쓰기 자체를 좀 싫어라 하는 편인데, 딸은 제 옆에서 자기 책을 따라 쓸 정도로 글자에 관심이 많아요. 오자마다 선 긋기부터 차례대로 하는 녀석. 기특하기도 하고... 그런데, 좀 삐둘빼뚤.

바른글씨 쓰기 연습인데... 연습이니까, 하고자하는 의지를 높이 사서 잘쓰는 것도 중요한데, 첫 날이라 의지를 꺽고 싶지 않아, 천천히 집중해서 써보자고 얘기했어요.

연필잡기와 바른 자세가 안내되고, 1장에서는 선을 따라 그리기로 바른 글씨의 기본을 다지는 연습을 해요. 자음, 모음도 정리하면서 다시금 연습할 수 있습니다.

2장에서는 도움선에 맞춰 낱글자와 낱말을 따라 쓰면서 글자의 기본 형태에 맞춰서 쓰기 연습이 진행됩니다. 사다리꼴, 여섯모꼴, 네모꼴 등이 있어요.

각 단원이 끝날때마다 쉬어가는 타임이 있어요. 딸이라 그런지, 개인 취향이겠지만, 점선 이어긋고, 색칠하는 1~2장의 점 따라 그리고, 색칠하기를 좋아하더라고요.

3장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 등 주제별로 낱말을 쓰면서 익힐 수 있어요. 2장까지는 도움선이 있는데, 3장부터는 도움선 없이 연습하게 돼요. ^^

4장은 속담을 통해서 낱말을 이어 만든 문장을 써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속담들로 띄워쓰기도 함께 배우면서 익히게 되어 있어요.

5장은 국어, 수학, 사화, 과학, 음악, 미술 등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문장들을 써가는 연습을 하게 되어 있어요.

마지막 부록에서는 읽기, 띄어쓰기, 알림장쓰기, 일기쓰기, 독서카드 쓰기 방법이 안내되어 있어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고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바른쓰기부터 다양한 일상생활 속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책, 오!놀라운 바른글씨 예비초등과 저학년에게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체험한 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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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 노트의 힘 - 책 읽고 난 후 쓰기 습관 들이기
이은정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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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머리 키우는 초등독서 노트의 힘
 

독서의 중요성은 여러 책에서 항상 다루어진다. 이렇게 중요한 독서를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초등 독서 노트의 힘'은 크게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독서 노트 쓰기가 중요한 이유, 2장은 독서 노트 쓰기 지도를 위한 동기 유발 자료, 3장은 직접 구성해서 만든 독서노트의 장점, 4장은 독서 노트의 활용법과 양식, 5장은 추천도서 및 독서 노트 작성 팁으로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3장과 4장이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과 책놀이 위주로 하는데,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아들과 조금 더 체계적인 글쓰기와 독후활동을 기록하고 싶어서였다. 공책이 아닌 스케치북으로 꾸준히라고 하기보다는 한번씩 만들기와 기록을 번갈아가면서 해오고 있는데, 독서를 좋은 습관으로 물려주고픈 엄마 욕심이 있어서 독서 노트 쓰기가 궁금했다. 그리고 초등학생 1학년에게 독서노트가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하는 엄마 걱정도 앞섰던 것 같다. 

내 걱정과 고민을 함께 고민이라도 하듯, 이 책의 프롤로그에 내가 고민했던 질문들이 들어있어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양보다는 질적인 독서와 독서노트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했다. 그것도 초등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가르치며 초등학생을 잘 알고 있는 현직 선생님께서 쓰셨다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초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법은 "정독"이다

 

 

바로 내가 하고 있는 슬로우리딩이다. 다독보다는 책을 깊이있게 읽는 것이 중요함을 선생님께서 다시 한 번 짚어주셨다. 창의력 역시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나온다는 말에도 공감이 됐다.

사실 모든 학문의 기초는 독서에서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생각하는 습관이다. 질문도 연습을 통해서 해야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아이가 스스로 의식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부분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들을 독서노트를 통해 스스로 정리하고 배열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의 사고 확장과 함께 꼬리의 꼬리를 문 독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지금 나와 아이에게 필요한 건 '어떻게 독서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까?'인데, 그 부분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해주신다. 사실 다 필요하지만, 칭찬 해주기가 지금 제일 맞는 것 같다. 칭찬을 할 때도 전체, 과정, 결과, 신뢰, 공감, 격려로 나뉘어서 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첫째, 책에서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자각한다.

둘째, 책에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한다.

셋째, 중요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판단하여 책에 표시한 후, 무엇을 쓸지 저울질하여 독서 노트에 기록한다.

넷째, 쓴 글을 통해서 내 생각이나 느낀 점을 쓰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인출 작업을 한다.

다섯째, 읽은 책을 다른 책 혹은 나의 경험과 연결 짓고 실천할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실천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책을 읽은 내용을 정교화한다.

본문 p. 121


공부머리, 생각머리가 커지는 독서노트 쓰기. 생각만으로는 막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친절하게도 독서노트 사례를 A~E타입으로 소개하고 있다. 소개해준 A~E타입은 내가 읽는 책의 성격에 따라 독서노트를 선택해서 나에게 맞게 바꾸어도 좋고, 이대로 해도 좋을만큼 아주 구체적으로 안내되어 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E타입이다. 비슷한 책의 구도나 주인공 등 다양한 것들을 비교하면서 읽고, 대화하고, 정리하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깨닫고 실천해야할 과제를 하나 발견했다. 아이와 나에게 둘 다 필요한 것. 바로 '한달 독서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 한 번도 계획해서 읽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계획표가 있다면, 얼마나 읽었는지 어떤 것들을 읽었는지, 어떤 분야를 읽었는지 파악하기 쉬울 것 같다. 그리고 추천해주는 앱을 이용해서 저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록과 생각은 남아있으니까.

 

마지막으로 또 좋았던 부분은 초등학생이 읽어야할 도서, 선생님의 추천도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세부적으로 책소개와 함께 활용팁까지 잘 안내되어 있다는 점이다. 내 아이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많은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독서와 정독, 쓰기다. 특히 초등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에게 "정독"을 통한 많은 대화, 깊이있는 대화를 시도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 책도 독서와 함께 독서노트를 잘 쓸 수 있는 법을 알려주니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종합적으로 '초등 독서 노트의 힘'은 독서 노트가 필요한 이유와 어떻게 써야하고 활용해야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총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실용서다. A4용지 한 장으로 정리할 수 있는 독서 노트. 나만의 독서노트로 내가 읽어가는 책들을 기록하고, 생각하고, 사고를 확장해가는 재미, 기록이 쌓여가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초등 자녀 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인 듯 하다. 

나 역시 '꾸준함'이란 단어 앞에서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독서 습관과 독서 노트를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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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캠핑 갈까? 야옹~
임숙앵 지음, 권태성 그림 / 맹앤앵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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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와 제목만으로는 아주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길동이' 목걸이를 찬 고양이가 아주 사랑스럽게 웃고 있어서 말이죠. 하지만, 이 길동이가 캠핑가기 까지의 모험과 사연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길동이가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었다면, 아주 어린 유아가 홀로 길거리에 버려진 샘이 되니까요.

 

차례를 일러로 소개하는 책은 처음인데, 너무 귀엽고 새로웠어요. 제목과 그림만으로 이 책의 방향성과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이 차례를 보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그림과 제목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네 생각은 어떠니?"


아이들의 대답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겠죠?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고, 상상력이 많은 아이라면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아주 그럴싸한 이야기 한 편이 만들어질겁니다. 엄마는 독전에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 더 이 책이 가까이 다가올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에도 길고양이를 만나는 일이 간혹 생겨요. 시골에 가면 더 많은 길고양이들을 마주하고요. 아직까지 도시 인심보다는 시골인심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저희 어머님만 같아도 집 주변에 오는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나눠주시거든요. 이 번 명절에도 생선과 고기를 따로 준비해서 밖으로 나가시더라고요.


나는 우아한 길고양이가 되고 싶은데, 참치캔을 가지고 와서 먹어라고 내미는 아저씨를 어찌 모른체 할 수 있겠어요. 배고픔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그것도 아주 어린 새끼고양이는 더 그렇겠지요. 배를 곯아보지 않는 사람은 그 배고픔을 모를 것 같지만, 내 어린 아이들도 영아였을 때는 배고품을 울음으로 표현했더랬죠.

 

매일 아침마다 아파트 뒤편으로 길동이를 찾아와 물도 주고, 밥도 챙겨주는 슬리퍼 아저씨. 그런 아저씨가 싫지 않은 길동입니다. 사실 이 길동이란 이름도 이 슬리퍼 아저씨가 지어주셨어요.


길에서 만난, 친구.

길친구, 길동무.

줄여서

'길동이'

 

'우리캠핑갈까' 본문에서


이 예쁜 길동이가 처음부터 혼자였던 것은 아니에요. 항상 나를 챙겨주고, 놀아주는 엄마가 있었는데, 지난 봄부터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길동이는 슬리퍼 아저씨도 좋지만, 보고 싶은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내 엄마니까,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궁금한 건 다 똑같겠지요?

용기 있게 엄마를 찾아 나서는 길동이. 나서면서도 길동이는 생각이 많아요. 아파트 주변 말고는 가본 적 없는 바깥세상. 그리고, 보고 싶은 엄마생각으로요.


겨울은 처음인데 난 어떻게 되는 걸까?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

설마 길을 잃어버린 걸까?

엄마는 내가 보고 싶지도 않은 걸까?


본문 p.22

 

어린 고양이가 생각할 수 있는 머릿속 궁금증들입니다.


엄마를 찾았으면 했지만, 엄마는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 산을 내려오고, 올라가며 상처도 나고, 이리 저리 기웃거리며 집안에서 사랑받는 고양이를 만나 부럽기도 하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는 적응 안되고, 엄마도 안보이고, 낯선 곳에서 밤을 보내는 것도 무섭습니다. 그래서 나를 반겨주던 슬리퍼아저씨가 더 보고싶고, 그리워지죠.

 

하지만, '엄마를 찾을 것이란 목표'를 가슴에 새기며 하나씩 이겨내가요. 그러면서 길동이도 성장해가고요. 참 대견했어요. 홀로 남겨진 새끼가 엄마 찾아 용감하게 세상과 맞서고, 모험하는 게...낯선 환경을 몸소 맞서는 그 용기가. 읽으면서 엄마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지만, 돌아온 건 엄마가 잡혀갔을 것이란 안좋은 소식 뿐이었어요.

 

길고양이를 반겨주고, 챙겨주는 사람도 있지만, 많아지면 문제가 생기죠. 시끄러운 울음소리, 지저분한 거리... 등 모든 사람이 같은 마음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의 갈등 속에서 길고양이들은 시설로 가게 됩니다. 그 중에 엄마 고양이도 있을 것이란 소식을 듣고, 길동이는 다시금 내가 살던 동네로, 슬리퍼 아저씨를 향해 되돌아옵니다.

 

다행히도 슬리퍼 아저씨는 길동이를 기다리고 있었고, 많이 다치고 지친 고양이를 가족을 맞이하게 됩니다.

 

드디어 가족이 된 것이죠. 가족이 된 길동이와 슬리퍼 아저씨. 가족이 되며, 길동이도 아저씨의 상처를 듣게 되고 두 주인공은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갑니다. 캠핑도 그 이후의 이야기고요. 따뜻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 기분 좋았어요. 예쁜 길동이가 주인 제대로 만나 더이상 길고양이가 안 된 것도, 두 주인공이 행복해하는 모습도, 상처를 끌어안고 보듬고 가는 모습도 감동적이었네요.

 

우리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아들이 강아지을 무척이나 키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항상 말하고 있고, 책임질 수 있을 때 기르자고 대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개나 고양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몰랐던 정보들을 읽어보고, 정말 우리 가족들이 준비가 되었을 때 기르자고 했지요.

 

아이 키우기도 힘들지만, 말못하는 동물을 책임감 있게 키우는 것도 주인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준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체는 놀잇감이 아니니까요. 책 중에서 구타하고, 뾰족한 것으로 찌르고, 털에 불을 붙였다는 끔찍한 장면에서 너무 경악했어요. 죄책감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무서울 때가 많아요.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동물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무서운 존재가 되어 가네요.

 

현실적이지만, 감성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두 주인공을 보며, 저 역시나 애완동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 본 서평은 '카페_책자람'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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