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외투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0
데미 글.그림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고픈 외투>>는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도서로, '코로나로 집콕하는 요즘, 전 세계 옛이야기로 세계여행 떠나요'란 주제로 꼽은 옛이야기책 들이라고 해요.


<<배고픈 외투>>는 터키의 옛이야기로 인성 + 철학동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6세 이상의 자녀를 둔 분이라면 함께 읽고 토론하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왜 제목이 배고픈 외투라고 했을까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옛날 옛적 터키라는 나라에 지혜로운 남자, 나스레틴 호카의 이야기입니다. 나스레틴 호카는 머리에 커다란 터번(*이슬람교도나 인도인이 머리에 둘러 감는 수건)을 둘러쓰고, 너덜너덜해진 외투를 입고 다니며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어요.



바로 이 분이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너덜 해서 해진 옷을 기어 입을 정도지만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돕는 아주 착한 분이세요.


어느 날, 부자 친구의 생일잔치에 가는데, 그날도 평소처럼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돕느라 낡은 옷은 더 엉망이 되고, 염소 냄새까지 났지요.



시간 약속이 더 중요했던 나스레틴 호카는 다른 옷으로 바꿔 입지도 못하고 생일잔치로 갔어요. 그런데, 나스레틴 호카는 부자 친구뿐만 아니라 손님들, 하인들한테까지 외면을 당하고 맙니다.



나스레틴 호카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한 친구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옆의 이야기는 정말 현실적인 마음인 것 같아요.


요즘 말로는 외면이 아니라 왕따지요. 이렇게 외면하는 친구와 손님들을 보고 나스레틴 호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나스레틴은 조용히 집으로 와 몸을 씻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친구 집으로 갑니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나스레틴도 환골탈태한 자신의 모습에 아주 만족해해요.


나스레틴은 왜 다시 부자 친구 집에 갔을까요? 그 모습을 본 부자 친구와 손님들, 하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모두들 예상했겠지만, 단정하게 차려입은 나스레틴 호카는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친구 역시나 아까의 표정과 다르죠? 아주 만족스럽게 반깁니다.


그런데 나스레틴 호카는 반겨주는 친구와 손님들, 하인들 앞에서 이상한 행동들을 해요.



"먹어, 외투야, 먹어라!"


맛있는 음식들을 외투 자락을 열어젖히고, 모두 외투 속에다 채워 넣었어요. 나스레틴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친구가 물어요.


"친구여, 어째서 자네는 외투에게 음식을 먹이고 있는가?"


나스테닌 호카는 친구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마지막장에서 이 책에서 전달하고픈 말이 나옵니다. 어른이 봐도 생각이 많아지는 책입니다. 친정한 친구는 무엇일지, 내면과 외면의 차이를 알게되는 책 <<배고픈 외투>>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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