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무엇인가…새삼 골똘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어쩌면 친구라는 것 이전에,내가 사람을 어떤식으로 대하고 있는지도 생각하게 만들었다.처음 볼 땐 ‘그림체가 넘 예쁘다~ ‘는 것만 보였다.두 번째 볼 때 헙!! 뭉클!! 심쿵!! 하면서 내 친구가 보고싶어졌다.초등학교때 한번 전학을 갔다.다녔던 학교보다 세 배는 더 큰 학교였다.나는 낯설고 두렵고 불안해 하면서도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있었다.급기야 배가 아파오면서 몸이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했다.그때 다가온 그 아이의 한마디는, 평생 못잊을것 같다.“우리 같이 매점갈래? 내가 매점 구경시켜 줄게^^”아… 지금 생각해도 편안해지는 말이다…딸기우유를 좋아하고,라면은 꼭 국물만 먹고,비밀일기장에 잔소리쟁이 언니 욕을 한바가지 썼고,용돈 모으면 찢어진 청바지를 사겠다고 말했던… 내 친구.그 아이는 지금도 어디서든 상냥하고 다정하게 먼저 말을 걸어주는 좋은 어른이 되어 있겠지??보고싶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