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봐
최민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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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무엇인가…
새삼 골똘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어쩌면 친구라는 것 이전에,
내가 사람을 어떤식으로 대하고 있는지도 생각하게 만들었다.

처음 볼 땐 ‘그림체가 넘 예쁘다~ ‘는 것만 보였다.

두 번째 볼 때 헙!! 뭉클!! 심쿵!! 하면서 내 친구가 보고싶어졌다.
초등학교때 한번 전학을 갔다.
다녔던 학교보다 세 배는 더 큰 학교였다.

나는 낯설고 두렵고 불안해 하면서도 꼼짝없이 책상에 앉아있었다.
급기야 배가 아파오면서 몸이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때 다가온 그 아이의 한마디는, 평생 못잊을것 같다.
“우리 같이 매점갈래?
내가 매점 구경시켜 줄게^^”
아… 지금 생각해도 편안해지는 말이다…

딸기우유를 좋아하고,
라면은 꼭 국물만 먹고,
비밀일기장에 잔소리쟁이 언니 욕을 한바가지 썼고,
용돈 모으면 찢어진 청바지를 사겠다고 말했던…
내 친구.

​그 아이는 지금도 어디서든 상냥하고 다정하게 먼저 말을 걸어주는 좋은 어른이 되어 있겠지??

​보고싶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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