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나에게 말하는 것들 - 지금 여기에서
최은창 지음 / 노르웨이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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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과 즉흥성의 대명사 ‘재즈‘와 삶을 연결한 재즈에세이라는 것 만으로 너무나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재즈 연주가 작가님의 재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재즈를 잘 알지 못하는 저에게도 느껴져서 재즈에 문외한인 저에게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답니디ㅎㅎ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재즈~~ 그래서 같은 곡도 연주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변하듯 우리의 삶 역시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각자가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새삼 알게 합니다^^ 특히 재즈를 통해 “내 삶의 리듬을 찾는 법”을 배웠다는 표현이 공감이 되었어요!!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길이 곧 나만의 음악이 되고, 그 길에서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자유를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그 길 위에서 각자의 ‘나만의 음악’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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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소설, 향
최정나 지음 / 작가정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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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언니 '상은'이 되어 언니의 눈으로 자신이 폭행 당했던 장면들을 이야기하는 형식이에요~ 몇 번이나 멈춰서 그 사실을 상기하면서 왜 로아는 언니의 눈으로, 왜 작가는 언니의 눈으로 자신이 맞는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일까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모호하게 그려진 것은 아닐까 했어요~ 로아는 언니 상은에게 학대당한 피해자이지만, 소설은 로아가 자신의 경험을 언니의 시각에서 회상하는 방식이니 언니의 내면을 상상하며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읽으면서 마음이 두 배로 무거워지는 것 같았어요ㅠㅠ


예를 들어, 상은이 로아를 학대하게 된 원인으로 부모의 방치와 무관심이 부각되는데, 이때 언니 상은 또한 폭력적 환경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동정심은 커녕 더욱 잔인하게 느껴지고 용서할 수 없는 분노가 일었어요…


물론 폭력이 어떻게 연쇄적으로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면서 상은이 로아에게 가했던 폭력은 단지 개인적인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부모의 무관심과 학대로 인한 상은 자신의 고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로 인해 상은은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묘사되기도 합니아~ 그러니 한 사람을 단순히 가해자로만 정의할 수도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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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괜찮은 내가 될 거야 - 정신분석가가 10대에게 전하는 자기 이해 수업
이승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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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하면...

그냥 덮어놓고 딱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10대에게 그들의 눈높이로 편하게

대화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술~ 술~ 읽히는 책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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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7년단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나고 현장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더욱 그런거겠죠??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아주 개구진(?) 느낌이었어요🤣

중간중간 던지시는 팩폭에 따끔하다가도 또 그만큼 

유머러스해서 금세 마음이 사르르 풀리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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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은 자신을 연구하는 일,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일,

자기만의 언어를 가지는 일,

이라는 전제하에 나 자신이 되는 법과, 꿈을 찾는 법,

어른이 되는 법, 세상과 관계 맺는 법, 

마지막으로는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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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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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동문학 캐릭터인 토베 얀손의 무민!!^^ 귀여운 외모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무민 가족의 이야기죠ㅎㅎ 따뜻한 봄날만 기다리던 무민이 겨울잠에서 일찍 깨어 납니다!!! 혼자 남겨진 무민은 낯선 겨울 세상이 어렵기만 합니다~ 혼자 남겨진 무민은 낯선 겨울 세상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끼지만, 얼음 여왕, 눈으로 만든 말, 밤 동물 등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요!! 무민! 하면 모험아니겠어요??^^

특히 굶주림에 지쳐 무민의 집을 찾아온 동물들을 만나면서 무민은 나눔과 책임감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죠~~ 용기를 내어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고 다른 생명들과 교류하며 성장하는 무민이에요^^


“잼은 다 떨어졌을 거예요….”


“그렇더구나. 엄마가 부끄럽지 않게 우리 무민이 손님들을 잘 대접한 모양이야.

고맙구나.”


“엄마, 정말 너무너무 사랑해요.”


하지만 결국 감기에 걸린 무민ㅋㅋ

잠에서 깬 무민 마마가 어질러진 집을 말끔히 청소하고 깨진 창도 고친 뒤 무민과 대화하는 장면이 참 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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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기 오리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2025년 세종문학나눔 선정 도서 지식 그림책 3
이루리 지음, 바루 그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 이루리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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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와 곰과 달님이 이야기하는 안데르센 동화와 또 일기에 대한 대화를 읽다 보면 지식 그림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바루 작가님의 은은하고 따뜻한 그림체와 어우러져서 또다른 동화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안데르센의 동화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 유산이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이처럼 이야기를 통해 기록 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는 어린이들에게 기록 유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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