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다정한 대만이라니 -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난 17번의 대만 여행, 그리고 사람 이야기
이수지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년 동안 무려 17번이나 대만을 되찾아간 이수지 작가의 발걸음은 뻔한 관광 명소 '도장 깨기'식 여행이 아닙니다. 길을 물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목적지까지 함께 걸어가 주는 주민들, 회색빛 골목길 작은 찻집에서 나누는 조용한 눈인사, 빽빽한 일정표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들려오는 아리산의 빗소리처럼 진짜 로컬의 숨결을 담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낯선 이방인에게 기꺼이 길을 내어주는 대만 사람들의 온기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가보지 않은 땅조차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따뜻한 고향처럼 그리워지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온도가 차가워졌다고 느껴질 때, 이 다정한 골목길 속으로 꼭 한번 걸어가 보시길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