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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 - 우리는 왜 우리의 몸을 사랑해야 하는가
보니 추이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평점 :
이 책은 몸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인문학적 에세이에요.
저자는 근육을 ‘움직임의 기관’을 넘어, 상처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력과 생의 의지의 상징으로 바라본다. 세계 곳곳에서 ‘근육의 사람들’을 만나며, 힘이란 단지 들어 올리는 능력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용기이며, 마음의 탄력성이라고 말합니다. 근육을 통해 몸과 마음, 과학과 예술, 물리와 영혼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힘을 숨기되 잃지 않는 태도, 즉 절제된 움직임 속의 내면의 힘이 근육이고 그것이 우아하다고 표현하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