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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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다루었지만, 법만으로는 인간의 삶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음을 말해줍니다. “착한 사람은 법을 모르고, 법을 아는 사람은 착하지 않다”라는 현실 속에서, 결국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법의 한계 너머에서 서로를 살리는 마음.. 그래서 그는 판사로서의 두려움과 책임,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나이듦의 성찰까지 모두 호의라는 단어로 묶여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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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기록이자 동시에 한 권의 일기처럼 느껴집니다. 어떻게 것이라는 거창한 구호 대신, 내가 했던 말을 실천하고, 남을 향한 잣대를 스스로에게 먼저 적용하며, 작은 친절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태도. 그 태도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의 삶을 이끌어왔다는 것이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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