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태도>는 글쓰기 기술서는 아니에요. 제목 그대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의 뿌리를 삶의 태도에서 찾습니다. 저자는 글을 쓰는 능력이 단기간에 늘 수 있다는 환상에 경계하며, 글은 결국 일상과 태도의 결과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순간을 붙잡아 기록하는 습관, 평범한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시선,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독자에게 닿는 호흡을 다듬는 과정이야말로 글을 빛나게 한다는 메시지가 깊이 전해집니다.책을 읽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습관’의 힘이었습니다. 사소한 글이라도 원고를 마감하듯 정성을 다하는 태도가 쌓여 결국 글을 달라지게 하고, 재능이 아니라 스스로 재능을 믿는 마음이 글쓰기를 이어가게 한다는 대목은 오래 남습니다. 또한 저자는 글이 어려워지는 이유를 글쓴이 자신이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을 억지로 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글은 쉽고 명확해야 독자의 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호흡’이며, 결국 가독성을 확보하는 길은 단문과 분명한 맥락이라는 사실도요.저자의 경험과 사소한 일상 속 장면들을 통해 “글쓰기란 곧 삶쓰기”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직접 글쓰기의 예시를 보여주는 책이랄까요? 그래서 이 책은 글을 처음 쓰려는 사람에게는 든든한 안내서가 되고, 이미 글을 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시 기본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글을 통해 삶을 단단히 세우고 또한 글로생활자의 길을 걷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태도’라는 본질을 잊지 말라고 거듭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