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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구나! 꽃 아이
정순진 지음, 밍미로 그림 / 이야기공간 / 2025년 7월
평점 :
<너로구나! 꽃아이>는 한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여정을, 할머니의 정원과 함께 그려낸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의 순환이 삶의 순환과 닮아 있는 것처럼 할머니는 마당에 꽃을 심고, 꽃에게 말을 걸며, 아이에게는 꽃숨을 전해주고 있어요.
꽃이 가득한 할머니의 마당은 사계절이 흐를수록 작은 숲이 되어가고, 그 숲은 곧 아이의 놀이터이자 삶의 자양분이 됩니다. 아이의 존재를 꽃들이 환영하고 그 숨결을 나누는 축제같아요!!
시간이 흐르며 아이는 자라고, 마당의 꽃들도 피고 집니다. 함께 웃고 놀던 할머니가 아파서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하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첫 걸음을 떼게 되지만 그 기쁨을 전할 할머니는 보이지 않죠~ 그러나 마당의 꽃들은 여전히 피어나고, 그 속에서 아이는 할머니의 숨결을 기억하며 다시금 꽃처럼 피어나려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너로구나! 꽃 아이> 속 할머니처럼 내 안에도 누군가가 건네주었던 ‘꽃숨’ 하나쯤은 있지 않았을까, 돌아보게 돼요!!^^
그리고 그 기억 하나가 지금의 나를 꽃처럼, 숨처럼, 사랑하고 지탱해 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막 그리움 같은 것도 느껴지고요~~
조용히 나만의 꽃숨을 떠올리며 마음의 정원을 한 바퀴 거닐고 싶어집니다. 누군가의 다정한 마음이 숨처럼 전해졌던 순간을 생각하면서요~ 꽃처럼, 숨처럼… 사랑은 그렇게 지금도 우리를 피워내고 있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