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생각하는 ‘말 잘하는 법’에 대한 것이 아닌 상대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깊이 있게 파고든 책이에요!가장 인상적인 설득의 원칙은 뭐니뭐니해도 ‘설득하지 않는다’였어요. 설득은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납득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 강요나 압박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스스로 "그래, 이게 맞아"라고 말하게 하는 것이 진짜 설득이라는 것이에요. 나의 입장에서 말하고, 나의 주장을 펼치지만 정작 설득의 순간에는 상대가 왜 이 말을 들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먼저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설득의 무기는 ‘나의 논리’가 아니라 ‘상대의 스토리’라는 것도요^^ <설득의 언어>는 그 배려를 실현하기 위한 7가지 원칙을 논리와 심리학이라는 두 날개로 정리해줍니다.설득이란 결국 ‘상대를 위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은 말, 이해할 수 있는 말,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책임과 맥락까지 함께 고려해주는 말이야말로 진짜 설득이자, 진심이 전해지는 말이라는 걸요.<설득의 언어>는 결국 나를 설득하는 법을 배우는 책인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