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이라는 일은 영화,연극,공연같은 예술 분야에 전문가여야 할것 같고 적어도 대학에서 전공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낯설게 느껴졌어요. 뭔가 나와는 거리가 멀고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에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게다가 여행에서 공연으로, 공연에서 축제로, 또 도시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굵직한 문화콘텐츠와 축제 관련 자문·컨설팅 작업등등, 작가님의 활동 영역은 크고 넓지만,그에 반해 저의 삶과 일상은 좁고 소박하죠.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유익했던 점이 있다면 유경숙 작가님의 스케일은 분명 저에게는 참 많이 낯설고 먼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일상 속에서도 문화와 기획이라는 일이 아주 가까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점이에요!!^^ 현장에 살아있는 문화기획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고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기획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 오히려 자기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그것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