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다녀왔습니다
신경숙 지음 / 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가를 처음 만났던 것은 산부인과 조리원에서였다. 약해진 몸이 천천히 돌아오는 것을 느꼈고 요가를 좋아하게 되었던것 같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아이를 키우면서는 요가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잊혀져 요가는 인생에서 잊혀져 갔다. 

하지남 코로나가 시작되고 펜데믹 상황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자 다시 시작했던 것이 집에서 영상으로 요가를 하는 것이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재밌었고 혼자 집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또 다른 많은 일들에 요가는 뒷전으로 밀려났고 다시 잊혀질만했는데 이 책을 만난 것이다. 정말 매력적인 문장들이며 다시 요가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물론 신경숙 작가님의 에세이 <요가 다녀왔습니다>는 요가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글쓰기 다음으로 오랫동안 해온 요가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본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