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10주년 한정특별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심부름센터와

다름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고등학생인 온조의

나름 철학적인 사고와 시간과 돈에 대한

가치관이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온조는 시간의 경계를 나누고 관장하는 신 크로노스를 닉네임으로 정하고

운영 원칙까지 야무지게 만들어 온라인 상점을 오픈하게 됩니다!


온조가 자신의 시간을 팔아 처음 하게 된 일은 같은 학교 다른 반 친구가 의뢰한 일로 훔친 물건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 놓는 일입니다. 이 일이 <시간을 파는 상점>의 주요 뼈대가 되는 사건이기도 해요.

인터넷에서 ‘시간’을 검색해서 찾아 온 초딩에게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자신의 할아버지와 맛있는 식사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기도 하고,

세상을 떠나기 전에 시간을 잡아 두기 위한

간절함을 담은 편지를 배달해달라는 의뢰,

그리고 친구가 되어달리는 의뢰까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 시간을 파는 상점은

온조의 삶 속에 단단하게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뢰인들 한명한명에 대한 서사가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온조가 말했다시피 이 역시 어느 시간에

맡겨 두면 되겠다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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