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 끝나지 않은 마음 성장기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타인의 안부를 물으면서도

자신이 안녕에는 소홀해집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하루의 기쁨을 찾아보려 합니다.

나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어보려 합니다.

 

내가 누군가 처럼 남을 많이 배려하는 배려의 아이콘은 아니지만 살다보면 배려아닌 배려를 하게 될 때가 있다. 나보다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다 정작 내 삶은 초라해짐을 후에야 느낄때가 더러 있다.

왜 난 뒷전이 되었을까?

회사에서는 조직사회니까 내 생각과 상이한 부분이 있더라도 윗분들 말씀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야할 때가 있다.

그러면서 내 의견은 그냥 저 깊은 우물속 깊이 간직해 둬야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마음은 지쳐가고 나를 돌아볼 틈이 없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나도 이제부터라도 나를 위한, 내가 행복해지는 소소한 기쁨을 찾아봐야겠다.

 

작가는 글도 쓰고 영상 편집도 하고 조연출도 하는 다방면에 능력이 있는 사람같다.

글을 쓰고 싶어서 그냥 쓴다는 작가가 멋져보인다.

물론 마냥 멋져보이는 그녀에게도 삶의 고달픔은 있겠지만 나보다 훨씬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책 제목처럼 [내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녀처럼 내 삶을 소중히 여기고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뭔지 물어 보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복잡하고 버겁던 나에게 너를 위해 니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라고 등을 토닥여주는 위로 같았다. 나를 위한 행복해져보고 싶어졌다,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와 친구하며 살아가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필사 - 나를 다시 꿈꾸게 하는 명시 따라 쓰기 손으로 생각하기 1
고두현 지음 / 토트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멋진 삶에 대한 아무런 준비나 노력도 없이 그저 지금의 나이 정도가 되면 멋진 삶을 살고 있을거라는 즐거운 상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즐거운 상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왜 이리도 짊어져야하는 짐 많은 건지 삶이 버거워만 진다.

오랜 시간 그냥 이렇게 살아야 남들처럼 사는 거라고 힘들어도 참으면서 “남들도 다 이렇게 살아. 넌 잘하고 있는 거야.”라는 말로 스스로를 다독여 왔고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마음은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고 답답했다. 그런 나에게 [마음필사]는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친구 같다.

 

마음필사.jpg


 

[마음필사]는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밤 조용히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복잡하고 답답한 내 마음에 위안이 되는 어느 페이지를 펴도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어서 좋다.

소리내서 한번 읽고 필사하면서 조용히 다시 한번 읽어본다.

조용한 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필사를 하다보면 지친 마음이 위로 받는다.

예쁜 글씨체는 아니지만 필사할 때 사각사각 거친 소리도 좋다.

나는 볼펜이나 만년필보다는 연필이 좋다.

연필 중에서도 노란색 지우개 달린 연필을 좋아하는데 그 연필로 필사한 글을 보면 미소가 지어진다.

 

도종환 시인의 <벗 하나 있었으면>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시를 몇 번을 읽고 또 읽었다.

 

 벗..jpg

 

어릴 때 좋아하던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시가 떠오르게 만드는 시였다.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깝던 친구들과 연락도 뜸하며 살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마음필사]는 시간과 상황에 쫓기며 사는 나를 돌아보고 마음에 휴식을 안겨주는 책이었다.

머리나 마음뿐 아니라 손으로 생각하는 책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컬러링북처럼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정신적으로 힐링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지인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맘스 잉글리시 표현 사전
최혜림.이우선.이은별 외 지음, Jay Waters 감수 / 넥서스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420251651959.jpg

 

길가다가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어오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기도 전에 덜컥 겁이 나서 “I'm sorry."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려고만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유치원에 다니는 딸은 길가다 외국을 만나면 다가가 웃으면서 “HI!”하고 먼저 인사하고 씽긋 웃어준다. 예전에 지인분이 영어는 틀리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꾸 말을 해봐야 실력이 늘어난다고 했다. 자꾸 못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못하는 사람이 되니까 자꾸 듣고 말하다보면 어느새 회화가 자연스럽게 될거라고 했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다.

 

“엘리베이터 좀 잡아줄래?” --- Can you hold the elevator for?

“일어나야지 늦겠다.” ---

“약속은 지켜야지.” ---Keep your word.

“집에서 뛰지 말라.” --- Please do not around inside the house.

“손 씻었니?” -- Did you wash your hands?

 

1420251487959.jpg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하는 많은 대화가 [맘스 잉글리시 표현사전]에 가득 담겨있다.

가족과 하루 일과(아침, 점심, 저녁), 상황별 생활영어(전화하기, 집안일 하기, 날씨와 시간, 칭찬하기, 혼내기등), 아이 건강 돌보기(이가 아파요, 일반적인 건강 상태,등), 집에서 자주 쓰는 표현(아이방, 거실, 주방, 화장실, 현관등), 재미있는 놀이(공놀이, 숫자놀이, 블록놀이, 변신놀이, 소꿉놀이, 시장놀이 등) 그 외에도 체험 활동, 엄마표 홈스쿨링 영어(부록)등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익힌다면 웬만한 생활영어는 다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영어’는 (책을 통한 읽기보다는) 듣기와 말하기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든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 수준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죠.

---본문중에서 (YBM 에듀네이션 조은숙 대표이사의 인터뷰 내용)

 

아이가 아직은 공부보다는 뛰어놀아야한다는 생각이 커서 ‘공부 공부’하면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 주변에서 누구는 영어 학원을 다니고 누구는 학습지를 시키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괜히 내 아이만 뒤처지는건 아닌가 하는 조급함이 생겼다. 그런데 [맘스 잉글리시 표현사전] 한권 제대로 숙지해서 아직은 학원을 다니고 학습지를 하면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것보다는 엄마와 함께 자꾸 말로 표현하다보면 언젠가 영어가 재미있어 질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420251542745.jpg

 

그리고 영어를 문법이나 독해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인지 내가 하는 발음이 정확한 건지도 걱정되고, 회화하면 덜컥 겁이 났던 나도 책에 포한되어있는 원어민 성우가 녹음만 CD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아이에게 누구보다 친근한 영어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1420251679443.jpg

유창하진 않더라도 간단한 생활영어 정도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엄마와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고 싶다, 쇼핑몰 - 결심한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 창업 교과서
김선기 지음 / 조선앤북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10년째 반복되는 같은 업무 같은 일상 속에서 나의 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고 나니 어느새 고정 지출액이 월급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시점.

퇴직은 꿈도 꿀 수 없기에, 지인들과의 수다로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 대부분이며, 막연히 지친 회사생활의 도피처로 창업을 하기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매달 나가야 하는 지출이 많은 나로썬,

그저 생각뿐인 꿈에 지나지 않았다.

 

 [하고싶다. 쇼핑몰]은  생각에서 실현에 옮길 수 있는 꿈을 찾게 도와주는 나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와 비슷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환경과 상황들을 가상인물을 통해서 창업을 결심하고 준비하고, 판매를 시작하는 방법들을 소설형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고,

가상인물들을 통해 내가 직접 참여하는 거 같아 간접 체험을 해 볼 수 있어 더할 나이 없이 좋았다.

 

'창업 가능 지수 체크표'를 통해 자신이 창업에 적합한지를 시작으로, '인터넷으로 판매 경험을 쌓아볼 수 있는 방법' 등을 통해 창업 준비가 되었다면, '창업자금 마련하는 방법'과 '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항목별로 구분해주며, 평균비용과 최저비용을 비교할 수

있게 보여줌으로써, 내가 필요한 자금이 얼마정도 인지 체크 해 볼 수 있다.

 

상품 콘셉트를 알아보는 부분에서는 나에게 맞는 상품 고르는 방법부터 어떻게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어디서 부터 조사를 해야 하는지 방향 및 해당 시장 조사를 할 수 있게 공급업체 시간, 장소 등을 알려  주고 있다. 

 

 

KakaoTalk_20141229_102502691.jpg


KakaoTalk_20141229_102503011.jpg


 

여기서 끝이 아니라. 제품을 상품으로 탈바꿈해 주는 상품 촬영을 위한 카메라 고르는 방법에서 부터, 촬영 방법과 사진 편집(포토샵)까지 핵심부분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따로 포토샵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한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 책은 한마디로 쇼핑몰의 시작과 끝을 하나도 빠짐없이 가상인물을 통해 제품 및 고객 선정, 상품 등록 및 판매 방법을 꼼꼼히 알려주고, 그걸 통해 이익 창출로 인한 세금 부과 방법까지 더 나아가 재고관리 배송, 포장의 노하우까지 뭐하나 빼놓은 것이 없는 훌륭한 창업 가이드북 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KakaoTalk_20141229_102503476.jpg

막연히 내 사업을 시작하고 싶단 생각에서 나의 장단점이 어떤 상품에 도움이 될 것인지 내 취향에 어떤 것이 맞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어떤 방식의 판매루트가 나에게 맞는지 상품 선정에서부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무작정 시작부터가 아닌 지금부터 배운걸 토대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겨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2 옛날 교과서 속 감동 명작 2
심만수 엮음, 전필식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 글자 포인트와 그림이 어릴 적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다시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든 책 [옛날 교과서 속 감동명작 2]에는 감동이 있었다.

 

1419981673678.jpg


  

 

<숲 속의 휴전>

1419977856349.jpg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숲속의 오두막집에 찾아온 미군과 그리고 잠시 후 찾아온 독일군.

이 상황에서 내가 만약에 그 어머니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살려달라고 울고 불고 하지는 않았을는지 모르겠다. 총격전이 벌어졌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린 군인들에게 어머님의 마음으로 서로 총을 내려놓게 하고 한상에 앉아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준 소년의 어머니 이야기가 추운 겨울인 지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얼마전 TV에서 이 이야기가 실화였다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 소년(어머니의 아들)이 할아버지가 되어 인터뷰하는 장면도 잠깐 나왔던 것 같다.

 

 

 

<산불과 어미 꿩>

1419977840593.jpg

꿩은 날개가 있으니 날아서 불을 피했을 수 있었을텐데 산불에 타 죽은 꿩을 보며 이상하게 생각한 영식이가 죽은 꿩을 나뭇가지로 들췄을 때 그 아래는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 3마리중 2마리가 아직 살아있었다. 죽음 앞에서는 누구든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진다는데 새끼들을 위해 자신이 죽을지 알면서도 희생한 어미 꿩을 보면서 사람의 모성애 못지 않은 모성애에 소리없이 눈물이 흘렀다.

 

 

 

위의 이야기 이외에도 19개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한 ‘3대가 함께 읽고 인생을 생각하는 한국인의 탈무드’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큰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이었다.

내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책에 대해 함께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어릴 때 이렇게 좋은 이야기들을 배우고 읽고 자랐구나.’하는 기억을 되살아나게 해준 오랜만에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과 마음이 깨끗하고 순수해지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야기는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 가스통 바슐라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