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 잉글리시 표현 사전
최혜림.이우선.이은별 외 지음, Jay Waters 감수 / 넥서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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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어오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기도 전에 덜컥 겁이 나서 “I'm sorry."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려고만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유치원에 다니는 딸은 길가다 외국을 만나면 다가가 웃으면서 “HI!”하고 먼저 인사하고 씽긋 웃어준다. 예전에 지인분이 영어는 틀리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꾸 말을 해봐야 실력이 늘어난다고 했다. 자꾸 못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못하는 사람이 되니까 자꾸 듣고 말하다보면 어느새 회화가 자연스럽게 될거라고 했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다.

 

“엘리베이터 좀 잡아줄래?” --- Can you hold the elevator for?

“일어나야지 늦겠다.” ---

“약속은 지켜야지.” ---Keep your word.

“집에서 뛰지 말라.” --- Please do not around inside the house.

“손 씻었니?” -- Did you wash your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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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하는 많은 대화가 [맘스 잉글리시 표현사전]에 가득 담겨있다.

가족과 하루 일과(아침, 점심, 저녁), 상황별 생활영어(전화하기, 집안일 하기, 날씨와 시간, 칭찬하기, 혼내기등), 아이 건강 돌보기(이가 아파요, 일반적인 건강 상태,등), 집에서 자주 쓰는 표현(아이방, 거실, 주방, 화장실, 현관등), 재미있는 놀이(공놀이, 숫자놀이, 블록놀이, 변신놀이, 소꿉놀이, 시장놀이 등) 그 외에도 체험 활동, 엄마표 홈스쿨링 영어(부록)등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익힌다면 웬만한 생활영어는 다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영어’는 (책을 통한 읽기보다는) 듣기와 말하기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든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 수준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죠.

---본문중에서 (YBM 에듀네이션 조은숙 대표이사의 인터뷰 내용)

 

아이가 아직은 공부보다는 뛰어놀아야한다는 생각이 커서 ‘공부 공부’하면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 주변에서 누구는 영어 학원을 다니고 누구는 학습지를 시키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괜히 내 아이만 뒤처지는건 아닌가 하는 조급함이 생겼다. 그런데 [맘스 잉글리시 표현사전] 한권 제대로 숙지해서 아직은 학원을 다니고 학습지를 하면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는 것보다는 엄마와 함께 자꾸 말로 표현하다보면 언젠가 영어가 재미있어 질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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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어를 문법이나 독해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인지 내가 하는 발음이 정확한 건지도 걱정되고, 회화하면 덜컥 겁이 났던 나도 책에 포한되어있는 원어민 성우가 녹음만 CD를 반복해서 듣다보면 아이에게 누구보다 친근한 영어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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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하진 않더라도 간단한 생활영어 정도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엄마와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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