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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의 탈출기..라는 소개글만 봤을때 재미있겠다..라고만 막연히 생각하고 주문했다.  

 

책이 왔다. 

맨 첫장에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친다. 라고 써있었다. 

이 글을 보고 슬몃 자격지심이 들었다. 내가 이걸 읽을 자격이 있나... 

또 한켠으로는 내가 생각한 그런류의 책이 아닌가보다..라는 어렴풋한 짐작. 

 

처음부터 지루하지 않았다.  

도입을 지나치니, 작가의 말솜씨에 중간중간 킥킥거리며 웃었고,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들에 꼭  폐쇄병동 바로 옆에서 생활하고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다.   

 

읽어가며 희망과 불안이 마음속에 생겼고, 수명이 보트를 타고 비키라고 소리질렀을땐, 배안쪽이 두근두근하더니, 봉고를 타고 폭우속을 내달릴땐 목이 간질간질했다. 

 

그들이 자유를 찾아 비행을 했을때,난 그들이 원하는 자유의 사소한 원대함에 슬프고 놀라워서 가슴이 터질것 같았다. 

  

왜 이렇게 후반부엔 계속 슬프지않은 눈물이 났는지.. 

 

아마

그들의 트위스트가 너무 사랑스럽고  안타까워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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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6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똥찬 소설이다! 

 

미카엘과 에드몽 은비와 델핀이 마치 내게 말을 거는것 같다.  

이 여섯권짜리 책이 너무 길다고 느껴졌지만,마지막 결말을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깨끗이 날아갔다. 

 베르베르와 난 여러가치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갖고있지만, 굳이 이 책에서! 라고 꼽자면 두가지 가치에 대해서 확실히 같은 생각을 갖고있다. 

하나는 결말이 예측가능한 이야기는 무의미하다는것..그건 훌륭한 이야기꾼의 모습이 아니다. 

또하나는, 독서라는 행위는 신성하다는것, 

무에서 유로 우리의 앎이 생긴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지!!! 

이 책은 오롯이 책을 읽는 우리를 위한 책인 것이다.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것이니, 반드시 볼것.. 이것이 내 감상이다. 

 

실제로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시키는대로 목숨처럼 아끼는 책을 훼손하기까지 했으니...책을 찢으면서 난 미친사람처럼 웃어제껴버렸다!!!( 더이상쓰면 스포일러가 되니..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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