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작가가 나에게 선물을 주는 텀은 야속하게도 2년에 한번꼴 이다.

 

오늘 알리미가 와서 벌써? 라고 생각하고, 뜻밖의 선물에 반가웠다.

 

그런데 소설이 아니고 에세이, 평소 에세이를 즐겨읽지 않지만 정유정작가의 에세이인데 어찌 궁금하지 않을쏜가 ㅋㅋ

 

나를 정유정월드로 이끈 소설인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이 꿈꾸던 곳으로의 그녀의 항해.

 

궁금하다. 나에게 정유정작가가 어떤 말을 걸어 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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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타는 날이었다.  

 문자가 날아왔다. 

베르베르의 신작 파라다이스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고, 얼른 집에가서 입금하고만싶었다. 

나는 작가주의적인 독서를 하는 편이지만, 그다지 충성도가 높진 않다.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여, 재밌게 읽은책의 작가는 기억해두었다가 신작이 나오면 챙겨보곤하는데, 한 번이라도 재미가 없었다면 그 뒤부턴 거의 절대로라고 해도 좋을만큼 차기작은 챙기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예외를 제공한것이 베르베르와 히가시노 게이고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두말할것없이 흑소,독소,괴소소설이고..(아무리 팬이라도 이것 좀 심했다.)

베르베르는 뇌 에서 좀 실망을 안겨주었는데, 신작이 나왔을때 잠깐 고민했지만 이 분야에서 이만큼 날 궁금하게 만드는 작가는 또 없기 때문에 속는셈치고 마지막으로 사본다는게 여기 파라다이스까지 입금하게 되고 말았다. 

미치겠다.  예약판매를 출판사의 상술이니 뭐니 이런거 다 때려치우고나서  예약을 하고 실제로 출판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동안 날 고문하는게 너무 힘들다. 

이제 책이 나온다는걸 알았는데 2주간 어떻게 기다리라는 말인지.. 

이 기다림이 끝나면 베르베르가 날  책속의 파라다이스로 데려가줄꺼라는 믿음만이 날 기쁘게 고문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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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는건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누군가에게 알리는 의미가 있다.  

리뷰를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쓴적도 있고, 굉장히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써본적도 있다. 

하지만, 리뷰..에 대해서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리뷰는 책의 줄거리나열이 아니다.  

나도 가끔 서점에서 본 책이 아닌데,처음 본 작가이고, 줄거리가 마음에 들면 리뷰를 참고한다.  

그런데 보면...책의 줄거리를 줄줄 써내려간걸 보는 경우가 많다.  실패한 독후감상문을 보는 기분이다.

내가 알고싶은건,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느꼈을 감정...대략의 분위기에서  좀 더 수준높은 부분을 원한다면 비평이다.

꼭 거창한 글쓰기를 하거나,책을 압축하여 줄거리를 전부 나열하거나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꼭 꽉 짜여진 글쓰기를 해서 아름다운 문장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 책을 읽었을때의 느낌,감동을 나타내면 좋은거다.  그게 가장 좋은 리뷰, 책을 구매할때 참고하고싶은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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