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책일기] 재령1

윤보인이 쓴 두번 째 장편 『재령』(2020)을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자 <물망초>(한상원)가 흘러나왔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주팔자, 그 어떤 운명에 대해 추적하는 글이 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 실패가 될 것이고 확인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이고 다만 죽은 자들을 추억하고 봉합해서 보내주는 일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10쪽)

덧> 안타깝게도 <물망초>(한상원)를 들려드릴 수가 없군요. 제안 하나를 드리자면 마지막 챕터 ‘’백로’ 편에 즈음해 <물망초>를 청해 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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