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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하느님
권정생 지음 / 녹색평론사 / 1996년 12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안타깝게도 권정생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잘 알지도 못하고, 단지 그 분의 아름다운 동화들 중 몇 편을 읽어보았을 뿐인데,
그 소식을 듣고 참.. 슬펐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드시던 선생님이셨는데..
또 안타까운 분이 돌아가셔서 정말 슬픕니다.
돌아가실때까지도 유언장에 그러셨다지요.
아이들로 인해 번 돈이니 북한어린이들을 돕고, 그래도 돈이 남으면 어려운 다른 나라아이들을 도우라구요.
돌아가실때까지 불쌍하고 약한 것들을 걱정하고 가셨다지요.
저는 같은 초등학교선생님들끼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글쓰기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권정생선생님을 기념하여 이 책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책 초반에는 기독교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종교가 없고, 솔직히 기독교에 대해 왠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를 떠나 권정생선생님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일,
가난한 사람에게는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곁에 있어주는 일이라는 걸 알게 해줍니다.
초반 이후에는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계시구요.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모르고 사는게 어쩌면 약일지도 모르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자꾸 갖게 하니까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남을 한번 더 생각하는 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한편으로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