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별한 손님 ㅣ 베틀북 그림책 70
앤서니 브라운 그림, 애널레나 매커피 글, 허은미 옮김 / 베틀북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저는 어른이라서 어른답게(?) 그림책을 봐도 그림보다 글을 먼저 봐요.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 책내용에 맞게 그림을 찾으려는 노력을 무의식중에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보면 진짜~ 그림이 먼저 보이고, 또 꼼꼼이 보고 있어요.
그의 그림은 이곳저곳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하게 만들거든요.
저는 이 동화책의 그림중에 놀이공원에 가서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냥 얼핏보면 아무 이상없는 회전목마인데,
어떤 아저씨는 변기통에 앉아있고,
목마발에 올라탄 아줌마의 똑같은 초록색 구두가 신겨져 있고,
목마가 아닌 다른 동물이 있기도 하고..
위에 깃발은 나라 국기가 있다가 해적깃발과 심지어 남자팬티가 걸려있기까지 하죠~
이 장면말고도 숨은그림찾기를 하려는 내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재미난 장면들이 가득 숨겨져 있어요.
물론 그림만 괜찮다면 앤서니 브라운이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앤서니 브라운은 누구나 다 건드리는 그런 주제가 아닌 것에도 동화를 쓸 수 있는 사람이죠.
이 책은 혼자된 아버지 곁에 '특별한 손님'인 새엄마가 생기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요즘의 현실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서 아이들이 동화로 조금은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이 내용을 동화를 만든 앤서니 브라운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