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수유 그리고 예쁜 가슴
김기갑 지음 / 청춘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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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에 여성의 몸은 굉장히 많은 변화를 맞는다. 특히 가슴.. 임신때부터 이미 가슴 모양은 처녀때와는 달라지지만, 모유수유를 하면서 그 변화는 절정을 맞는다. 그렇기에 처녀 때는 가슴 성형 수술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여성들도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며 가슴처짐으로 인해 가슴성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전세계 완모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이 책 한권에 담아 내었다. "출산 후에도 예쁜 가슴으로 살 수 있다!" 15년차 성형외과 의사가 말해주는 출산 후 가슴성형 팁. 상담하러 갈 용기도 나지 않고, 상담하러 갈 여유도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책으로써 제공해주는 가슴성형 사전정보. 네이버 지식인 검색으로도 한계가 있는 많은 가슴성형 정보들이 담겨 있어 좋았다. 심지어 스스로 생각하지도 못 했던 수 많은 질문들이 알아서 담겨 있기에 나는 그저 편안하게 읽어나가기만 하면 되기에 좋았다. 수술 정보부터 시작하여 수술후기까지 꼼꼼한 정보들을 보며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수술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은 정말 유용했다.


아쉬운 점은, 출산과 수유 후에 가슴을 처지지 않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얻을 수 있기를 바랬으나.. 너무 성형을 권장하는 이야기만 나와서 당황했다. 이 책을 제대로 완독한다면 가슴 수술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내일 당장 상담예약을 잡으러 갈 정도로 가슴성형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렇기에 가슴관리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고, 가슴 성형을 고민하고 있는데 많은 정보들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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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 스트레스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두려움이었던 감정에 대하여
베아타 코리오트 지음, 이은미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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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이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에 겁을 먹고 의심하고, 그 덕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요즘은 긍정적인 마인드 관리를 하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으나,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는지 한번씩 부정적인 감정들이 새어 나와 괴로웠다. 스트레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나였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손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스트레스라고 부르고 있던 감정들이 사실은 두려움으로 인한 것이었다니..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 자신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책안에 풀어넣으며, 그에 걸맞는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두려움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예민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배드뉴스에 집착하고 많이 보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원래도 배드뉴스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지만, 결혼하고 임신하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배드뉴스만 찾아보는 버릇이 심해졌다. 남에게 닥친 일은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감정이입하고 읽고, 기억하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모두 두려움으로 다가왔고 그것들이 스트레스가 되었다.

"당신은 어차피 통제하지 못할 것들을 통제하겠다고 발버둥치게 된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완전히 나를 지적하며 이야기하는 것 같아 뜨끔했다. 나의 쓸데없는 걱정들이 나를 현실의 삶과 멀어지게 만든다면 이 것은 꼭 고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최고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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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롤러코스터를 탄다 - 죽지 못해 사는 인생 말고 한번 죽을 만큼 열심히 살아보자
림들레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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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을 앓았던 저자의 경험담을 들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우울증이나 조울증. 요즘은 현대인들에게 거의 감기나 잔병치례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걸려봤을 정신장애일뿐이지 별스러운 일도 아니다. 다만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가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에는 꼭 치료를 받아야한다. 요즘 이러한 정신장애 경험담을 담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또 그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현대인들이 모두 자신에게 찾아 온 우울증, 조울증을 어떻게 극복해내야하는지 방법을 몰라 책을 통해 조언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싶다. 이렇게 극복하려하는 모습은 그나마 좋은 경우이다. 문제는 정신장애를 방치하며 병을 키우는 사람들이다. 조울증,우울증을 방치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난 후에는 이미 늦었다. 얼마 전 뉴스기사에서 한때 잘나가던 여자 아이돌이 자살 시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아이돌은 다행히도 살아남았지만, 만약 죽음을 면치 못 했더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저자 림들레씨도 방치했다가 몇번의 자살시도를 경험했다. 우리는 그들의 경험을 주의깊게 듣고, 기억해야한다.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 그 때를 위하여..


​저자의 고군분투를 듣는내내 답답하고, 심장 어딘가가 아팠다. 그러던 그 때 림(저자의 남편)의 어머님 이야기가 등장하였고, 나의 마음은 마치 가스활명수를 원샷한 것처럼 시원하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을까? 림의 어머니와 저자의 일화를 들으며, '공감'의 힘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다. 나의 이야기, 나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축복받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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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켈리 마리아 코르더키 지음, 손영인 옮김 / 오아시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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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무려 10년이나 만난 '착한남자'와 헤어짐을 경험하고 이 책을 펴냈다. 저자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남자와 결혼이 아닌 결별을 할 수 있냐고 나무랐겠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모든 사랑의 결말이 '결혼'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는 '결혼'이 과연 '해피'한 결말일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봐야할 일이다. 당신이 낭만적 사랑과 결혼에 품고 있는 환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줄 낯부끄러운 도서이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여성의 인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았다. 여성의 인권과 사상이 변화할수록 그녀들에게는 자유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굳이 남성과 가족에 얽매이는 삶이 아닐지라도 '나' 스스로에게 중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 생각은 여성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들도 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속박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내 주변만 둘러보아도 이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모두 결혼의 환상에서 깨어나, 한참이나 남은 여생을 나홀로 욜로라이프로 보낼 계획을 짜고 프리하게 살아간다.

혼기가 찼다고 이제 결혼을 해야한다며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연애는 하고 싶으나, 결혼은 자신이 없어 갈등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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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61cm로 세상을 바꿨다 - 장교 신장 제한 규정을 넘어
유심건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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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서 핫한 책을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인증샷과 후기글을 올리는지 궁금했다. 저자 유심건은 굉장히 당당한 사람이다. 책을 읽기전에 저자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그가 올리는 피드들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자신에게도 자신의 책에게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그의 모습이 더 당당하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모두 순도 100%의 노력으로 스스로 이루어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노력의 끝판왕을 만났다.꾸준하게 노력하다가 재능이 있고, 운도 따르는 천재들을 보며 자괴감이 들 때가 있다. 내 노력은 모두 헛수고 같고, 내가 지금 가는 이 길이 맞는지 고민되고 슬럼프가 찾아온 청춘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자신의 목표로 올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승승장구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도 가족이다.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 항상 그리운 친정 식구들과 따뜻한 시집 식구들. 그들이 나의 힘의 원천이다. 항상 그들을 생각하며 나에게 화이팅을 외친다.


사람은 성실함이 중요하다. 무슨 일을 하든 중도포기 하지 않고, 끝끝내 자신의 밭을 꾸준히 일구어 나가는 사람이 승리자라고 생각한다. 나는 뒷심이 부족하여 일을 벌려놓고 항상 그 마무리 매듭을 짓지 못하였었는데, 이번 도서를 읽으며 성실함과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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