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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 스트레스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두려움이었던 감정에 대하여
베아타 코리오트 지음, 이은미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이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에 겁을 먹고 의심하고, 그 덕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요즘은 긍정적인 마인드 관리를 하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으나,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는지 한번씩 부정적인 감정들이 새어 나와 괴로웠다. 스트레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나였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손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스트레스라고 부르고 있던 감정들이 사실은 두려움으로 인한 것이었다니..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 자신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책안에 풀어넣으며, 그에 걸맞는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두려움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예민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배드뉴스에 집착하고 많이 보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원래도 배드뉴스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지만, 결혼하고 임신하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배드뉴스만 찾아보는 버릇이 심해졌다. 남에게 닥친 일은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감정이입하고 읽고, 기억하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모두 두려움으로 다가왔고 그것들이 스트레스가 되었다.
"당신은 어차피 통제하지 못할 것들을 통제하겠다고 발버둥치게 된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완전히 나를 지적하며 이야기하는 것 같아 뜨끔했다. 나의 쓸데없는 걱정들이 나를 현실의 삶과 멀어지게 만든다면 이 것은 꼭 고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최고의 충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