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 세상의 모든 엄마의 첫 ‘말걸음’을 함께하다.
이선형 지음 / 미래와사람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엄마가 처음부터 엄마였던 것은 아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다. 몇번을 실수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겪으며 그럴싸한 어머니의 모습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그 실수들을 되새겨보고 반성 하는 시간을 가져보고파 책을 들었다. 내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말실수'이다. 조심 또 조심하려고 의식하면서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튀어나오는 무의식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큰 아이가 이제 36개월..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아이는 엄마의 언행을 그대로 흡수하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는 부모가 되자는 다짐을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아이와의 정서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많이 읽었다.

모든 인간관계에는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 배려와 존중이 없는 대화는 결국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만들고 그들의 관계를 흐트러뜨린다. 부 모 자식 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어른이라고 하여 아이를 존중하지않으면 그들의 관계는 원만해질 수 없다.


실수투성이 엄마라 아이의 작은 실수에도 예민하게 굴었던 때가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항상 갇혀있어 아이와 크고 작은 트러블이 일어난다. 저자가 책을 통해 이야기해주는 말실수들을 주의깊게 새겨듣고 고쳐나가야겠다. 정신적으로 지칠때마다 꺼내고 싶은 좋은 육아에세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광고의 8원칙 (실전광고학개론) : 홍보마케터와 광고기획자를 위한 브랜드마케팅, 회사·자기 PR 필수 교재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 생활에 광고가 미치는 영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정보화시대를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한가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오프라인을 이용하기보다는 온라인을 이용하는 일이 빈번하다. 그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참신한 광고를 원한다. 어느날 번쩍 유니크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해서 좋은 광고가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디자인은 예술이 아니라 기술이기 때문이다. 좋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 배우고 공부해야한다.

광고 다자이너, 판매자 입장에서 만드는 광고는 좋은 광고가 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니즈를 저격한 광고가 비로소 가치있는 광고가 될 수 있다. 요즘 모바일게임 광고들이 참 재미있다. 인기 연예인이 등장'하기만' 하고 게임에 대한 소개는 전혀없다. 소비자의 니즈는 철저히 무시한채 윗선의 입맛에만 맞춘 기괴한 광고를 보며 전문가들이라고해서 모두 전문가스럽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도 공부가 필요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고집해야한다. 그때야 비로소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잘 팔리는 광고를 만들게 도와주는 책이 아니다. 어떤 광고가 가치있는 광고인지 깊이 고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도서이다. 저자의 광고에 대한 철학이 체계적이고 심도있기때문에 광고디자인 업무에 종사하는 혹은 광고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도서라 생각하여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하여 현대 미술까지 유럽 미술의 역사를 다룬 책. 역시 예술과 역사는 함께 흐른다. 그렇기에 깊이 있는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필히 미술사를 함께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작품, 작가 소개뿐만 아니라 그 작품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알려준다. 유럽의 흥망성쇠와 함께 태어난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단기간에 서양 미술사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종교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므로 서양의 특정한 종교를 애호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나는 무종교지만 동양이나 서양이나 종교가 예술에 끼친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사실 예술과 예술가들이 현재의 가치를 인정받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후세에게 역사의 파편을 보여주고, 다양한 영감을 주는 위인들이 생각보다 저평가되고,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드니 안타깝다.

뛰어난 예술가들은 대부분 죽은 뒤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기억난다.


나는 매우 감성적인 사람이라 기록에 가까운 미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사실주의 미술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네의 작품들을 보면 그림 속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무미건조하여 작품의 분위기에 비교하면 차갑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다음부터 마네의 작가들을 볼 때 이전과는 다른 포인트에 집중해보게 될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작품을 감상할 때 필요한 견해를 넓히고 내가 성장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이야기가 끝나갈 때 즈음 생각해 보니 저자가 소개한 예술가들 중 여성은 없었다. 미국이 자유분방한 문화인 것은 알았으나 미국에서 여성 미술의 파급력이 강해졌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도 큰 영향을 끼쳤을 텐데, 의미 있는 이야기라 주의 깊게 들었다. 지금 현대 미술의 입지는 미국이 클지 몰라도, 초창기 미술은 유럽에서 그 근간을 탄탄하게 잡아왔다는 것을 생각하니 음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한 그들의 역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책 읽는 가족입니다
정미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책 읽는 가족입니다.' 온 가족이 다함께 책을 보는 것. 그것이 내 꿈이다. 지금은 책을 좋아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책을 싫어했다. 인터넷소설이나 만화책은 읽지만 책은 나에게 수면제였다. 그런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출산 후부터였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책을 달고 다녔다. 내 아이도 책을 좋아해주길 바랬다. 스스로 책을 좋아해주면 감사하겠지만, 스스로 좋아하기는 힘들 것이고 종일 따라다니면서 아이에게 책 좀 읽으라고 잔소리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 내가 먼저 읽으면 된다. 책과 책읽는 모습을 많이 노출시켜주면 분명 아이도 나를 따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도 나와 같다. 아마 저자와 나뿐만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그럴 것이다.


처음부터 책읽는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육퇴후 겨우 얻어낸 소중한 시간을 친하지도 않은 책이랑 붙어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하루,이틀, 일주일, 한달, 수년을 반복했다. 이제는 책을 한장이라도 안읽으면 하루를 끝내는 것 같지가 않다. 습관이 되어 매일 책을 읽는 나는 어느새 책과 친구가 되었다. 결혼과 육아를 하며 친구들과 멀어지고, 코로나로 나가지 못해 항상 집에 갇혀있는 나에게 책은 유일하게 고민상담을 해주는 친구역할을 해주었다.


책을 사랑하는 저자의 책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밌었지만, 아이 셋을 키우는 선배맘의 자녀교육에 관한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언젠가 나의 노력도 빛을 볼 수 있길 기도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7주년 기념 양장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회복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비판적을 넘어서 스스로에게 굉장히 자학적이었다. 물론 성인이 된 지금은 많이 치유되었다. 나의 문제를 지적해주고 그것마저 보듬어주는 착하고 멋진 남편을 만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키우며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자존감이 높은 일반인의 범주에는 속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경험해본 바로는 이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다독이였다. 그중에서도 자기계발서와 자아성찰, 자존감에 관한 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고 추스리는데 도움되는 책을 매우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제목과 표지로부터 이미 나를 매료시키고 있었다. 나를 위한 책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도입부부터 나를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현재 나의 상황이 그대로 서술되어있어 몰입되었다. 죄책감과 자괴감 속에서 보내던 하루하루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이 들었다.




나로인해 튀는 불똥을 주로 맞는 사람은 아이들이다. 사회활동이 제한되어 아이들과 항상 집에 있는데, 좁은 집에서의 24시간은 트러블 투성이다. 아이를 혼내고 나서도 마음이 더 아프다. 그럼에도 나는 이 이상한 훈육을 멈출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의 이 기이한 행위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나의 아이들에게는 이런 오점을 되물림해주고 싶지 않아 더욱 더 나의 문제를 고치고 싶어졌다.


나의 행복을 가로막는 '내면의 비판자'.

아마 내 무의식 어디쯤에 존재하는 이 방해물은 항상 내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고 그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다.


분명 과거에는 이 악마같은 내면의 비판자에게 크게 의지하고 따르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와 영원히 헤어지고 싶다.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내면의 비판자와 영원한 이별을 하고, 나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준다. 누구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인간은 없다. 괴로운 과거로부터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힐링 도서이다.

이 책은 도입부부터 나를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현재 나의 상황이 그대로 서술되어있어 몰입되었다. 죄책감과 자괴감 속에서 보내던 하루하루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이 들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