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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삶 - 융의 성격 유형론으로 깊이를 더하는
김창윤 지음 / 북캠퍼스 / 2020년 11월
평점 :
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코로나 시국이라 외출도 자제, 만남도 자제, 접촉도 자제를 해야하는 세상이 되어 사람을 만나지 못해 정신적으로 지쳐가기 시작했다.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니 당연히 자아성찰하는 시간도 많아져 스스로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요즘, 자아성찰과 자존감 그리고 심리학에 관한 도서를 자주 찾고 많이 접했다. 이번에 읽은 도서 '성격과 삶'도 이에 대해 충분히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융의 이론을 재해석하고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심리도서는 여러가지 만나봤는데 융의 이론이 등장하는 심리학도서는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그의 이론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일것이다. 이 책도 융의 성격유형론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또 그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을 알려줌으로써 성격과 삶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려준다. 성격이 좋다고하여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성격이 나쁘다고하여 무조건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의미있고 진실된 삶을 살기 위해서라면 한번쯤은 읽어두는 것이 좋을 책이다.

내가 부모라서 그렇겠지만 최근 읽는 책들마다 부모가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는 부분을 공들여 읽게 된다. 공들여 읽는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기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