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많은 근심 걱정 고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하나가 찾아오고 겨우겨우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우리를 맞이한다. 나의 삶 또한 그러하였다. 행복과 함께 찾아오는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지내다보니 세월이 흘렀다.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그럴듯한 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철학은 그렇다.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우리의 삶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조언을 해준다. 이번에 읽은 책 '장자의 비움공부'을 읽게된 계기도 이와 관련있다. 최근 주변인들의 잔소리가 늘었다. 처음에는 웃으며 듣고 있었지만 같은 말을 여러번들으니 억울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다. 내가 나의 단점들을 너무 어필하고 다닌것 같다. 분명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단점이라고 하며 나 스스로를 내몰고있었다. 이것도 모두 과한 욕심으로 생긴 조바심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장자의 철학을 되새겨 조금 내려놓고 여유있는 삶을 살아야겠다.장자의 가르침을 보기좋게 정리하여 이를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철학을 다루고 있지만 진부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전혀 없어 무난하게 완독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고민이 많고 잡념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잠들기전 한장씩 읽으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