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 미국 엄마들의 홈스쿨링 바이블 ㅣ 엄마의 서재 4
줄리 보가트 지음, 정미나 옮김 / 센시오 / 2021년 1월

줄리 보카트라는 인물은 처음 들어조미나 같은 주부로써 보았을 때 그녀의 이력은 강렬하고 충격스럽다. 아이 다섯을 키우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다섯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키워냈다고 한다. 그것도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말이다. 아이 두명으로도 벅참을 느끼는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홈스쿨링에 관심은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강제로 독박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보니 이것은 사람할 짓이 못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치원 입학식만 기다리고 있는 나이기에 저자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당장 홈스쿨링을 시작할 생각은 없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꼭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책을 펼치게 되었다.

그녀의 육아, 교육 방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아이들의 '자유성'을 키워주는 것이다. 충산과 육아를 실제로 하고 있는 중 느낀 것인데 부모는 무의식적으로 자식을 자신의 인생에 종속시키려는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러한 욕구를 참느라 요즘 고생 중이다.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하려는 것부터가 종속의 시작이니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고민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단순히"아이의 자유성을 보장해줘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법, 훈육법, 놀이법 등등 현실적으로 부모자녀의 애착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말을 많이 해주므로 실용성있는 육아지침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이들의 개성과 성향,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존중해주는 저자의 육아방법은 현대인들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아이 공부법을 배우려고 선택하였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12월

애써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지식을 전해준 책.

고통에 대하여

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12월

첫 장을 펼치고 몇 시간을 숨도 쉬지 못하고 읽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외면한 진실들을 마주하니 그 처참한 이야기에 압도당해 가슴이 압박되는 듯하였다. 책 한 장을 넘기고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 다시 한 장 넘기고 그것을 반복할수록 나의 미간은 구겨졌다. 팩트에 대한 증거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진실을 외면한다. 때문에 우리는 역사적 사건을 두고 아. 직. 도 이렇다 저렇다 분개하며 싸우고 있다. 사실은 분명 하나일 터이고 그렇다면 한쪽은 거짓임이 틀림없는데, 거짓을 외치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것조차 의심도 하지 않고 목놓아라 외쳐댄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만 애꿎을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거짓을 이야기하는 자들로 인하여 피해자들의 가슴은 다시 한 번 더 짓이겨진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제 모르는 것은 죄이다. 정보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공부는 필수가 되었다. 거짓된 사람들에게 유혹당하기 전에 공부하고 또 공부하여 진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저자 김영춘 님은 대한민국 격동의 시대를 몸소 경험하고 그것을 토대로 한국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피가 흐르는 땅위에 서있다. 아직도 채 마르지 않고, 썩지도 못 하고 남겨진 피해자들의 영혼은 소리친다. 진실을 마주하라고, 나에게 진실로 하여금 민족의 고통을 알려주고, 정신을 일깨워준 '고통에 대하여'에게 감사한다.

[100자평]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

기초영어회화 순간패턴 100 - 핵심패턴이 만드는 왕초보 100일의 기적
성재원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월

영어신생아도 손뼉을 치며 공부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시원스쿨 처음 토플 80+

시원스쿨 처음토플 80+ - 한 권으로 끝내는 토플 기본서 ㅣ 시원스쿨 처음토플
류형진 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월

코로나사태를 맞고, 이 세상은 '혼자'의 시대가 되었다. 덕분에(?) 집단, 모임이 금지되고, 공부도 혼자하는 독학러가 많아졌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러나 독학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옆에서 일러주는 이 없이 모두 혼자 해내야한다는 것. 나는 독박육아 중이라 시간도 많지 않다. 오로지 열정으로 끈기있게 꾸준히 행해야만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고된 나의 독학 길을 함께 걸어가 줄 교재가 정말 중요한데, 이미 영어인강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시원스쿨'을 선택했다. 찾아보니 맘카페, 혼공카페에서도 유명하기에 망설임 따위는 없었다. 특히 타 교재들은 리딩, 리스닝, 스피킨, 라이팅 모두 네권이나 되는 어마무시하게 부담스러운 분량을 들이내밀기에 나와 같은 입문자들은 보자마자 뒷걸음질을 칠 것인데, 시원스쿨 처음 토플은 한권으로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을 모두 섭렵할 수 있다.

이 책은 기본기나 문법에 대한 설명보다는 많은 문제들을 위주로 두었다,

그렇기에 해설집이 문제집만큼이나 두껍다. 영문해석만 제공해주는 타도서들과 달리 상세한 문제풀이가 되어 있어 입문자들도 쉽게 혼공할 수 있다.

요즘 교재가 얼마나 좋은지 느껴지는 것이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랜도 짜준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은 선생님들이 시원스쿨어학연구소에서 직접 짜준 계획표를 보고 차근차근 실천하다보면 분명 길이 생길 것이다.

영상은 리딩,리스닝,스피킹, 라이팅 총 네 영역 각각의 전문 선생님들이 배치되어있다. 문제별로 해석 설명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니고 문법설명, 문제를 푸는 방법과 시험장 꿀팁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영상시간은 10분 내외이니 바쁜 사람들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보면 될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