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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에 공부불꽃을 당겨주는 엄마표 학습법 - 미국 엄마들의 홈스쿨링 바이블 ㅣ 엄마의 서재 4
줄리 보가트 지음, 정미나 옮김 / 센시오 / 2021년 1월
평점 :
줄리 보카트라는 인물은 처음 들어조미나 같은 주부로써 보았을 때 그녀의 이력은 강렬하고 충격스럽다. 아이 다섯을 키우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다섯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키워냈다고 한다. 그것도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말이다. 아이 두명으로도 벅참을 느끼는 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홈스쿨링에 관심은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강제로 독박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보니 이것은 사람할 짓이 못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치원 입학식만 기다리고 있는 나이기에 저자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당장 홈스쿨링을 시작할 생각은 없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꼭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책을 펼치게 되었다.
그녀의 육아, 교육 방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아이들의 '자유성'을 키워주는 것이다. 충산과 육아를 실제로 하고 있는 중 느낀 것인데 부모는 무의식적으로 자식을 자신의 인생에 종속시키려는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러한 욕구를 참느라 요즘 고생 중이다.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하려는 것부터가 종속의 시작이니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고민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단순히"아이의 자유성을 보장해줘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법, 훈육법, 놀이법 등등 현실적으로 부모자녀의 애착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말을 많이 해주므로 실용성있는 육아지침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이들의 개성과 성향,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존중해주는 저자의 육아방법은 현대인들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아이 공부법을 배우려고 선택하였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