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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수리가 됩니다
소은순 지음 / 더로드 / 2019년 12월
평점 :

내 마음을 갉아먹는 낮은 자존감. 그 덕에 외부의 자극에 너무도 쉽게 상처받는 나.
최근들어 점점 더 낮아지는 자존감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들여온 책이다. 별것도 아닌 일에 나는 왜 이렇게 상처받는가. 나는 왜 이리도 아파야하는가 억울한 마음까지드는 요즘이라 .. 꽤나 몰입하여 읽은 책이다.
저자도 자존감이 낮아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컨설턴트 경험으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을 많이 접해봐서 그런건지 .. 자존감이 낮아 혼자 상처받고 그것을 치유하지 못해 자존감을 더더욱 격하시키는 사람들의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는 방법까지말이다. 첫장부터 끝장까지 고개를 쉼없이 끄덕이며 읽었다. 그렇기에 나와 같이 자존감이 낮아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그것을 해소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은 타인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그저 타인에게서 문제점을 찾기보다는 내 안의 나에게도 질문을 던져봐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특히 저자가 열거한 상처받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며 너무 격한 공감을 했다.
1번 부터 6번 까지 모두 내 이야기이라 신기했다. 그러나 곧이어 이 감정과 이 성격을 당연하다는 듯이 안고 살아온 나의 모습에 초라함이 느껴졌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극복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힘을 얻었다. 아래에 저자가 말한 상처받는 사람들의 특징을 적어보았다.
상처받는 사람들의 특징
1.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믿음이 결여되어 있다.
2. 사랑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3. 자존심은 높고 자존감은 낮다.
4. 주로 부정적인 감정 패턴을 갖는다.
5. 의존적이며 결정 장애가 있다.
6.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고 아파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너는 왜 자존감이 낮냐?"라고 물어봐도 그것이 왜인지 설명해줄 수 없다. '내가 원해서 자존감이 낮은 것도 아닌데 원인을 알았다면 나도 그것을 고쳤을텐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것이다. 나도 내가 왜 자존감이 낮아서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는데 그것을 되려 물어본다는 것은 그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주변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있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저자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주변인들에게도 도움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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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은 말그대로 '척'일 뿐이다. 내 마음이 괜찮지 않은데 애써 무시하고 살아가려하니 그 악영향들이 몸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지나가는 감기이거니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감기는 합병증 환자에게 굉장히 위험한 병이다. 낮은 자존감이 불러오는 다양한 후유증들을 생각해보면 이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회피하고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고 바뀌려 노력해야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위해..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