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맘 편히 자고 싶어 - 행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34가지 생각 습관
이원선 지음 / 라온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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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너무 내 취향과 걸맞는 책을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심리학과 불교사상을 둘 다 담아낸 도서는 그리 많지 않은데 운좋게도 나에게 찾아와주었다.. 난이도 또한 어렵지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행복과 불행사이에서 방황하던 나에게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복이 아닌 나 스스로를 위한, 아주 가까이에 있는 나의 행복발견에 도움이 될 지침표를 제공해준 감사한 도서이다.


나는 육아스트레스 해소 겸 나의 행복을 찾기위해 '독서'를 선택했다. 그러나 일생 책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왔던 나에게 '독서'와 친해지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독서'를 하고자 시작한 취미가 바로 서평쓰기이다. 나 스스로 나에게 걸었던 데드라인이었다. 서평을 쓰면서 좋은 책을 많이 만나고, 또 이렇게 공감되는 글들도 많이 만나는 것. 이것이 나의 작은 행복이다.


얼마 전 육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병원에 예약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가지 않았다. 아니, 가지 못 했다. 위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들때문이었다. 요즘 정신의학과가 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예약을 하고나니 이유모를 두려움이 발목을 잡았다. 약물에 의존하게 될 나의 성향도 무섭고, 주변인들의 만류를 포함한 사람들의 시선에 막상 발길을 들이는 것이 쉽지가 않다. 결국은 병원에 가지 않고 많이 나아졌으나, 언젠가 다시 용기를 내야할 때가 올 것만 같다. 그때는 저자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문턱을 넘어볼 것이다.


나처럼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하는 힐링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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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심화 (1·2·3급) 기선제압 막판 3일 합격 - 기출 선택지로 한능검 합격 제압 / 폰 안에 쏙! 막판 필수 암기 최빈출 선택지 100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해커스한국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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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암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단순 이해 암기로도 부족하여 암기를 쉽게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는 강의와 유튜브를 찾아볼 정도이다. 이번에 만난 해커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기선제압 막판 3일 합격 문제집에서도 암기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초성퀴즈이다. 타 문제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출문제 초성퀴즈는 재미있고 획기적인 시도였다고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보통 빈칸 채우기 퀴즈 같은 건 다른 문제집에서도 많이 접해보았는데 내가 초성퀴즈를 원래 좋아해서 그런가? 빈칸 채우기보다 초성퀴즈가 흥미로워 일반 문제집 푸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기출문제도 접하게 되니 일석이조가 이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싶다. 초성퀴즈 풀으랴 기출문제 풀으랴.. 열심히 문제를 풀고나니 더욱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당연지사다.



최대 빈출 절대 선택지도 급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혹은 마무리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도움 될 부분이다. 옆에 출제된 횟수까지 적혀 있으니 참고하기에 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 문제집은 한능검준비 메인 문제집으로는 비추이고, 서브용 문제집으로는 정말 강추이다. 요약이 잘 되어 있으니 무게도 가벼워 외출 시에 챙겨나가서 틈틈이 읽어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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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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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갈수록 진솔한 내면의 대화보다는 비즈니스적 인 대화를 나눌 일이 많아진다.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일도 많지만 서로 기분이 상해 상처받는 대화를 하는 경우도 많다. 모두 말투 때문이다. 공격적인 말투는 사람들에게 적대감을 안겨주고 그 대화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은 어려워진다. 나는 언쟁도 싸움도 싫은 평화주의자다. 타인과 안전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기에 기꺼이 내 말투를 바꾸고자 마음 먹었다.

'호감가는 말투 끌리는 말투'로 이 변화의 첫단추를 끼운다.


칭찬은 어른아이할 것 없이 누구나 다 좋아한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다. 나또한 마찬가지다. 얼마전에 아이 전집때문에 영사를 소개받았다.내가 책을 안 살것 같이 하니 그 영사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는지 나의 양육방식과 아이의 발달 설문지를 들고 거침없는 독설을 쏟아내었다. 육아 조언이라 포장한 독설에 충격을 받고 책을 사서 바뀌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사람과 더 이상 한마디도 섞기 싫다는 감정만 들었다. 그 영사에게 이 책을 소개시켜주고 싶다. 영업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위에서 언급한 영사는 나의 감정을 얻어내기 실패한 사례이다. 자신의 감정에 취해 나의 감정을 얻어내는데 실패하고 다시 자신의 감정에 취해 아무말대잔치를 한 후 나에게 마음에 담아두지마세요! 부담갖지마세요~ 오늘도 힘내세요^^ 라는데 이미 내 마음속에서는 그녀의 프로필에 차단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영업뛸 일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투 먼저 바꾸고 어떻게 대화를 진행해나가면 될지부터 공부해야한다. 이 책이 이를 도와줄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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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수리가 됩니다
소은순 지음 / 더로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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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갉아먹는 낮은 자존감. 그 덕에 외부의 자극에 너무도 쉽게 상처받는 나.

최근들어 점점 더 낮아지는 자존감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들여온 책이다. 별것도 아닌 일에 나는 왜 이렇게 상처받는가. 나는 왜 이리도 아파야하는가 억울한 마음까지드는 요즘이라 .. 꽤나 몰입하여 읽은 책이다.

저자도 자존감이 낮아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컨설턴트 경험으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을 많이 접해봐서 그런건지 .. 자존감이 낮아 혼자 상처받고 그것을 치유하지 못해 자존감을 더더욱 격하시키는 사람들의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치유하는 방법까지말이다. 첫장부터 끝장까지 고개를 쉼없이 끄덕이며 읽었다. 그렇기에 나와 같이 자존감이 낮아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그것을 해소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은 타인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그저 타인에게서 문제점을 찾기보다는 내 안의 나에게도 질문을 던져봐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특히 저자가 열거한 상처받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며 너무 격한 공감을 했다.

1번 부터 6번 까지 모두 내 이야기이라 신기했다. 그러나 곧이어 이 감정과 이 성격을 당연하다는 듯이 안고 살아온 나의 모습에 초라함이 느껴졌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극복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힘을 얻었다. 아래에 저자가 말한 상처받는 사람들의 특징을 적어보았다.

상처받는 사람들의 특징

1.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믿음이 결여되어 있다.

2. 사랑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3. 자존심은 높고 자존감은 낮다.

4. 주로 부정적인 감정 패턴을 갖는다.

5. 의존적이며 결정 장애가 있다.

6.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혼자 고민하고 아파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너는 왜 자존감이 낮냐?"라고 물어봐도 그것이 왜인지 설명해줄 수 없다. '내가 원해서 자존감이 낮은 것도 아닌데 원인을 알았다면 나도 그것을 고쳤을텐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것이다. 나도 내가 왜 자존감이 낮아서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는데 그것을 되려 물어본다는 것은 그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주변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있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저자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주변인들에게도 도움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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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은 말그대로 '척'일 뿐이다. 내 마음이 괜찮지 않은데 애써 무시하고 살아가려하니 그 악영향들이 몸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지나가는 감기이거니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감기는 합병증 환자에게 굉장히 위험한 병이다. 낮은 자존감이 불러오는 다양한 후유증들을 생각해보면 이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회피하고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고 바뀌려 노력해야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위해..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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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서른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강혁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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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성공했다할 수 있는 사람들의 조언은 굉장히 귀기울여 듣는 편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배울점이 많다. 그들은 대체적으로 주관이 뚜렷하고 확고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의 저자 월간서른의 대표 '강혁진'님 또한 이에 해당되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20대를 보내고, 30대가 되니 겁쟁이가 되었다. '시작'이라는 단어 자체에 겁을 먹고 도망가는 30세의 나에게 '무의미한 서른을 보내느냐 의미있는 서른을 보내느냐.. 그것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저자는 알려주었다. 



저자의 경험담을 듣고 있자니 '용기'와 '도전'의 욕구가 샘솟는다. 없던 자존감이 샘솟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강점과 결점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30대의 시기에 어떤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지 깊이 고민해보았다. 


'슬럼프'를 맞을 때마다 항상 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왔던 것 같다.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슬럼프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아차려주길 바랬는지 마음속에서 더더욱 크게 요동을 쳤다. 나도 살아보며 느낀건데 슬럼프와 맞닥뜨렸을 때는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고 인정하는게 낫다. 저자의 뼈를 때리는 조언에 격하게 공감하며 책장을 넘겼다.


나이를 먹을수록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이 달라진다. 저자는 긍정적인 사람을 곁에 두라고 이야기한다. 당연히 부정적인 사람보다는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 그럼 나는 어떤가.


타인에게 나는 부정적인 사람일까 긍정적인 사람일까. 슬럼프를 맞고 부쩍 우울해진 나에게 '긍정'이라는 단어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이대로 살 수는 없었다. 유해한 인간이 되고 싶지 않다. 나의 부정적인 기운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 우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나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누군가에게 꼭 들어야하는 조언이었는데, 이렇게 돌직구로 듣게 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기계발을 하려고 든 책인데, 자아성찰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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