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서른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강혁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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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성공했다할 수 있는 사람들의 조언은 굉장히 귀기울여 듣는 편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배울점이 많다. 그들은 대체적으로 주관이 뚜렷하고 확고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의 저자 월간서른의 대표 '강혁진'님 또한 이에 해당되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20대를 보내고, 30대가 되니 겁쟁이가 되었다. '시작'이라는 단어 자체에 겁을 먹고 도망가는 30세의 나에게 '무의미한 서른을 보내느냐 의미있는 서른을 보내느냐.. 그것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저자는 알려주었다. 



저자의 경험담을 듣고 있자니 '용기'와 '도전'의 욕구가 샘솟는다. 없던 자존감이 샘솟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강점과 결점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30대의 시기에 어떤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지 깊이 고민해보았다. 


'슬럼프'를 맞을 때마다 항상 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왔던 것 같다.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슬럼프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아차려주길 바랬는지 마음속에서 더더욱 크게 요동을 쳤다. 나도 살아보며 느낀건데 슬럼프와 맞닥뜨렸을 때는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고 인정하는게 낫다. 저자의 뼈를 때리는 조언에 격하게 공감하며 책장을 넘겼다.


나이를 먹을수록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이 달라진다. 저자는 긍정적인 사람을 곁에 두라고 이야기한다. 당연히 부정적인 사람보다는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 그럼 나는 어떤가.


타인에게 나는 부정적인 사람일까 긍정적인 사람일까. 슬럼프를 맞고 부쩍 우울해진 나에게 '긍정'이라는 단어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이대로 살 수는 없었다. 유해한 인간이 되고 싶지 않다. 나의 부정적인 기운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 우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나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누군가에게 꼭 들어야하는 조언이었는데, 이렇게 돌직구로 듣게 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기계발을 하려고 든 책인데, 자아성찰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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