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글.인터뷰, 정현우 사진 / 900KM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전 ‘요즘것들’의 입장에서 읽은 요즘 것들의 사생활 2030세대의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결혼,출산,육아,맞벌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경험하였는지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놓은 도서이다. 다가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의 입장에서 그들이 말하는 꿈만 같은 결혼식은 솔직히 불가능하다. ‘옛날’사람들은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식이 효율적으고 옛것에서 벗어나 겉치례가 없어 심플하고 트랜디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본인들의 자식이 그런 특이한 결혼식을 하길 원하지는 않는다. 정말 양가 집안을 위한 보여주기식 결혼식이다. 결혼식이 얼마 안남았지만, 이미 살림도 차려놓은 내 상황에서는 결혼식이 설레이는 ‘파티’라기보다는 빨리 해결해버리고 싶은 ‘일정’이다.

보여주기 위한 신혼집, 보여주기 위한 임신, 보여주기 위한 출산과 보여주기 위한 인생.. “남에게 보여주기식의 인생을 살지 말고 우리 ‘둘이’ 행복할 인생을 살자”라고 외치는 부부 10쌍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대한민국 결혼문화의 비판과 현세대의 문제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례를 예쁘게 정리해 놓은 책. 나도 젊은시절은 아이들 잘 키우고, 맞벌이도 열심히 하면서 돈 좀 모아놓고, 노후는 시골로 내려가서 둘이 살기에 좋은 작은 집을 짓고 텃밭가꾸며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에 .. 그들의 경험담을 정말 귀담아 들었다. 덕분에 남편과 함께할 미래계획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직을 생각하는 그대에게 - 이직 설계부터 성공까지
강지은 지음 / 렛츠북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조만간 때려친다.” 몇년의 사회생활을 경험한 내가 자주 하던말이다. 실제로 두어번정도 이직을 경험했다. 일이 나의 적성에 맞지 않아서 이직한 경우도 있었고, 회사의 복지와 처우가 열악해서 이직한 경우도 있었다. 이직을 두고 머리에 쥐가 나도록 갈등을 하지만, 회사와 내가 서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태라면 뒤돌아보지 않고 내던질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혹은 아직 일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당신이 이직을 못 하고 망설이는 이유 혹은 당신이 이직을 너무 많이 하는 이유, 당신이 직장을 구하지 못 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고퀄리티의 커리어를 가진 작가 본인이 직접 느끼고 들은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직장인들의 고민을 명쾌하게 이야기해주고 공감해준다. 사회초년생들에겐 인생선배가 남겨주는 이 조언들이 사회로 향한 첫발걸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이 책은 조직과 회사라는 구조를 이해를 시켜주며 나의 관심분야와 나에게 맞는 회사찾기, 구직활동, 다양한 면접팁, 그리고 조직안에서 내 역할 찾기, 프로정신갖기등등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직장을 그만두는 방법과 직장을 구하는 방법, 직장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두 담고 있는 직장인의 바이블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톨스토이 고백록 현대지성 클래식 2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나 카레리나, 전쟁과 평화등 다수의 명작을 남긴
러시아 작가 레프 톨스토이. 그는 신의 존재를 항상 의심해왔고, 불신하였다. 고백록 도입부의 그의 글들을 읽고 나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의 생각과 완전히 일치했기때문이다. 그러나 중반부, 후반부를 달려갈수록 그는 신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톨스토이의 고백록이 세상에 나온 후, 그의 작품들도 변화하였다고한다. 없던 신앙심이 생겼으니 당연한 변화이다. 이 책은 인생의 불황기를 맞이한 그가 인생에 철학적 의문을 갖고, 죽음을 원하고, 그리고 그의 모든 물음들을 신앙심으로 극복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작들을 남김으로써 부와 명예를 얻게 되었음에도,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가 존경스러웠다. 그의 철학적 고민들을 읽으며, 자기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의 존재를 인정함으로써 그는 자살이라는 암흑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기에 톨스토이는 신이 살린게 맞다. 그러나 강경한 무신론자인 나는 신에게 기대어 해답을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

톨스토이 고백록은 톨스토이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신앙심이 있는 사람들은 열독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의 말이 아이를 틀에 가둔다 - 아이의 자존감과 개성을 키우는 양성평등 말하기 수업
김수아.한지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도서에서 금하는 문장을 나는 몇개나 말했을까? 아니, 살면서 말한 적 없던 문장을 세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내가 듣고 자란 말들 그리고 내가 친구에게, 이웃에게, 지인에게 해왔던 말들로 완성된 결과물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양성평등을 논하면서,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말들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하고 있다. 딸이니까 분홍색 가방사줘야지~ 여자애라 그런지 쫑알쫑알 수다스럽네! 여자애는 얌전하게 잘 웃어야 사랑받는다~ 이는 동네어르신들 이 우리딸램한테 하는 말들이 아니라, 내가 내 딸에게 하던 말들이다. 부모의 말이 아이를 틀에 가둔다했었나, 제목 그대로이다.

나와 신랑은 임신했을적에 성별확인 전까지 이 아기가 딸이길 많이 기도했다. (특히 신랑이)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다. “딸이 최고야”1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아들들은 아내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부모를 부양하고 살았다. 그러나 요즘 세대는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다. (결혼을 하지 않는 나홀로족들의 증가도 한 몫함) 우리나라의 오랜문화인 제사도 생략하는 가구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부모도, 자식도 서로 신세지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가려한다. 내심 아들들에게 기대하고 있던 부모들은 실망을 했고, 그 공허함은 기대도 하지 않았던 딸들이 채워주웠다.(다 그런건 아님) 그런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생겨난 말이 “아들 필요없어. 딸이 최고야.”라고 생각한다. 트랜드에 맞춘답시고, 나도 “딸이 최고야~ 딸이 최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이도 성차별적인 발언이었다니 ..예상은 했으나... 충격이었다.
세상이 바뀌어야한다. 한국은 아직 멀었다. 입에 달고 다녔지만, 가장 먼저 바뀌어야하는건 나자신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김용택 엮음 / 마음의숲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나였기에 표지를 보자마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의 강렬한 패턴디자인은 나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분명 이 시집은 타시집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졌다.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시집 중에서 제일 예쁘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일러스트들 덕에 눈도 즐겁고 마음도 따뜻해졌다. 감성적이고 싶은 기분이 들때마다 꺼내 읽어봐야겠다.
이 시집은 시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혹은 임신중인 예비엄마들에게 태교용 시집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도서에 헤르만헤세의 시가 많이 나왔다. 헤르만헤세의 작품은 잘 알지 못하지만 여기서 그의 시를 먼저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다. 조만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헤르만헤세의 작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