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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마음을 살린다 - 도시생활자가 일상에 자연을 담아야 하는 과학적 이유
플로렌스 윌리엄스 지음, 문희경 옮김, 신원섭 감수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나와 신랑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인데,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버리고 산 속에 들어가 사는 '자연인'들의 라이프를 MC들이 찾아가 인터뷰하고 함께 체험해보는 프로이다. 나도 항상 자연 안에 들어가 살기를 원한다. 적어도 귀농의 삶을 꿈꾼다. 현실적으로 도시의 삶을 완전히 저버릴 수는 없다. 이미 디지털화, 전자화의 시대를 맛보고 자란 세대이기때문이며, 도시가 주는 혜택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커다란 계기가 없는 이상, 산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다른 이들보다는 자연속의 삶을 사랑한다고는 자부할 수 있다.
요즘 육아를 하며 느끼는 것인데, 우리아이는 전자기기들에 너무 노출되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때문이다. 매일 텔레비전을 보고 컴퓨터도 하고, 스마트폰을 달고 사니, 아이도 덩달아서 전자기기 의존증에 걸리게 되는 것 같다. 죄책감이 들어 책을 읽기 시작하기는 했으나, 외출을 자제하는 이 상황에서 딱히 나아지는 것은 없는 듯 하다.
시각적으로 푸른 자연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러나 나는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청각을 통해 더 많이 느낀다.이제는 아무데서나 들을 수 없게 된 소중한 자연의 소리 ASMR을 찾아듣고 있노라면 화도 가라 앉힐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도시화가 인간의 삶을 조금 더 편하게 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 본연에게 이로운 것은 도시가 아닌 자연이다. 무분별한 도시화의 진행으로 인해 자연은 크게 상처입고있다. 그로인한 여파로 인공재해들이 일어나고있고,(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황사(미세먼지),온난화등등) 이로 인한 후폭풍으로 인간은 언젠가 큰 상을 입을 것이다. 저자는 자연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말한다. 당신에게 많은 이로움을 선사해 줄 자연을 지금 당장 만나러가라. 이 책을 통하여 무조건 도시만 찬양하지말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